'김민재 미쳤다' 전성기 재현→공중볼-태클 100% '철벽'... 뮌헨 4연승, 브레멘 5-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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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의 무실점 활약 속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도 대승을 낚았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1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 맞대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의 안정적인 수비 덕분에 뮌헨은 마음 놓고 공격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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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1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 맞대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올 시즌 리그 4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승점 12), 초반부터 확고한 선두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반면 브레멘은 1승2무1패(승점 5)가 됐다. 올 시즌 '강팀' 도르트문트와 비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뮌헨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김민재는 변함없이 선발로 출전했다.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다.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중볼 경합 5차례 승리, 태클 2회 등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다. 두 기록 모두 100%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가로채기 3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성공률도 92%로 높았다. 이탈리아 나폴리 시절 '괴물' 모습을 재현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높은 평점 7.91을 부여했다.
이날 김민재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9분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나가 공격에 가담했고, 전반 19분에는 동료 알폰소 데이비스가 미끄러져 공을 놓치자 실수 없이 커버에 들어갔다. 김민재 덕분에 상대 역습을 막아냈다. 전반 31분에도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에 찰싹 달라붙어 공을 차단했다. 브레멘은 김민재를 넘지 못해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김민재는 전반 3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패스를 끊어냈다. 공중볼 수비에서도 실수가 없었다.
후반에도 김민재는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후반 5분 김민재는 바운드 되는 공을 침착하게 기다렸다가 헤더로 막아냈다. 동시에 상대 공격수와 경합에서도 승리했다. 이어 상대 압박을 받았음에도 당황하지 않고 패스를 돌렸다. 후반 10분 상대 크로스를 걷어낸 김민재는 후반 37분 상대와 일대일 대결에도 승리, 수비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안정적인 수비 덕분에 뮌헨은 마음 놓고 공격에 집중했다.
브레멘은 후반이 되자 2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뮌헨의 공격은 더 막강해졌다. 후반 12분 케인이 침착한 마무리로 팀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올리세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 25분 올리세는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 4-0. 뮌헨은 후반 20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쐐기골로 제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뮌헨은 올리세뿐 아니라 케인이 1골 2도움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오는 29일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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