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업계,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으로 녹색 경영 박차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으로 ESG경영 선도
환경성적표지 인증으로 제품 환경성 제고

강관 제조업계가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통해 녹색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환경성 제고를 위하여 제품이 생산되는 전과정(LCA1)에서 자원 투입량과 환경 배출량을 정량화하고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잠재적 환경영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인증이다. LCA1는 제품 1톤당 CO2 배출, 원료 및 에너지의 소비, 오염물질과 폐기물의 발생 등 생산, 유통, 폐기의 전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다.

먼저 세아제강은 지난 2022년 포항공장은 강관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ERW(전기저항용접) 및 SAW(아크용접) 탄소강관에 대해 지난 11월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

UL은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을 제공하는 미국 글로벌 안전, 환경 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230여개의 시험인증기관과 1,600여개의 환경, 안전, 보안 인증 표준규격을 보유해 전 세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세아제강은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ESG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인증을 추진했고 온실가스 에너지절감 및 환경개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ISO 50001, ISO 14001 인증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탄소규제 강화, 글로벌 법적 및 제도적 규제(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청정 구매법,유럽 연합의 PEF_Product Environment Footprint 등)의 본격화에 따른 제3자 인증 제품을 요구하는 고객 니즈에 선도적으로 활용, 대응하고 있다.

이어 넥스틸은 지난 7월 ERW 탄소강관에 대해 미국 UL의 EPD 인증을 취득했다. 넥스틸은 UL EPD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상세히 공개하여 소비자와 이해관계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제품의 투명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이미지 구축, ESG 경영 기반, 시장 차별화, 규제 대응 등 당사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넥스틸은 고객이 환경친화적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동시에, 친환경 기업으로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맞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현대스틸파이프는 8월 1일부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EPD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EPD 취득은 현대스틸파이프가 분사 이후 지속 가능한 발전과 친환경 경영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현대스틸파이프는 이번 EPD인증 취득을 통해 친환경 생산 공정 운영을 입증하였으며, 제품 및 서비스의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정보를 고객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고객사들은 현대스틸파이프의 인증 제품을 활용함으로써 저탄소 선순환에 동참하는 동시에 녹색건축인증 평가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EPD 인증 취득 제품 사용으로 가점을 받아 녹색건축인증을 받게 되면 건축물 기준 완화,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이 있다.

현대스틸파이프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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