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은 모를걸" 김수미, 6살 딸에 손가락 걸고 했던 맹세 '뭉클'

이소은 기자 2024. 10. 25. 18: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엄마'로 불렸던 배우 김수미가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과거 어린 딸에게 한 맹세가 '재조명' 받고 있다.

김수미는 과거 SBS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잠든 6살 딸에게 새끼손가락을 걸고 맹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故김수미. /사진=보배드림 캡처

'국민 엄마'로 불렸던 배우 김수미가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과거 어린 딸에게 한 맹세가 '재조명' 받고 있다.

김수미는 과거 SBS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잠든 6살 딸에게 새끼손가락을 걸고 맹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입덧이 너무 심한데 친정 엄마가 해 준 겉절이 한 입만 먹으면 입덧이 멈출 것 같았다. 그런데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다. 18살에"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정말 원통했다. 우리 딸이 6살 때 쌕쌕 자는데 새끼손가락 걸고 맹세했다. 주리야, 먼 훗날 네가 애를 가져서 입덧할 때 엄마가 해주는그 반찬이 정말 먹고 싶을 때 엄마는 항상 너를 지키고 기다리고 있겠다고"라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요즘 우리 딸이 친정에 오면 '엄마 나 국수 좀 해줘' '굴비를 바싹 구워줘' 이런다. 친정에 와서 그렇게 배터지게 먹고 소파에 늘어져서 자는 걸 보고 저는 화장실에 가서 '수미야, 잘 참았다. 행복이 별거냐. 바로 이거야' 하고 엉엉 운다. 우리 딸은 모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25일 해당 방송 내용이 캡처본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왔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까부터 김수님 부고글이 계속 올라오는데도 아직 실감이 안난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 "정말 열심히 사셨던 연예인,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히 잠드세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