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짝짝짝
저희는 내년 결혼 예정인 예비 부부입니다 :D 아직 부부라는 단어가 넘나 어색하고 아직은 오글거리네욬ㅋㅋㅋㅋ 언젠가 익숙해 지겠죠? (그게 언젤까...) 오늘은 저희 집을 소개 해 드리려고 해요 입주한 지 두 달 조금 넘어서 아직 진짜 진짜 별거 없는 집이지만 (ㅠㅠ) 재밌게 봐주세요. ㅎㅎ
도면

저희 집 단면도에요. 놀라지 마세요! 저희 집은 무려 92년도에 지어진 저와 동갑내기인 계란 한 판 아파트랍니다. 와우... 적으면서도 놀랍네요. 저도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를 많이 봤지만 저희 아파트는 손에 꼽을 정도로 오래 된 아파트에요. 그래서 저희는 진짜 뼈대 빼고 올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0^ 꺄르르...
하지만 유명한 리모델링 업체에 맡기려니 예산을 훨씬 초과하였고 저희 아버지와 저 둘이서 여러 업체에 발품을 팔다가 상대적으로 단가가 저렴했던 동네의 작은 리모델링 업체에 문의하게 되었어요. 샷시를 포함한 올 리모델링 공사라 단가가 많이 나왔지만, 다른 곳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계약을 했는데 정-말 요즘의 인테리어에 대해 10중에 1 정도만 아시는 곳이라 저희의 개입이 많이 들어갔어요. 매입등 개수, 위치 같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 저희 의견이 들어갔어야했어요. 전체 리모델링이지만 반셀프같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흑흑... 그래도 하루하루 확인하면서 집이 깨끗하게 바뀌는 모습 보니까 설레고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
Before
저희 집 비포 사진부터 보여드릴게요.

전에 집 주인분께서도 입주 후 한번 리모델링을 하신 상태였어요! 하지만 관리가 깨끗하게 되어있지 않았고 단열이 잘되지 않아 곳곳에 곰팡이가 어마어마했답니다. 청소와는 사이가 안 좋아 보이셨어요.

그리고 오래된 아파트 특성상 부엌이 엄청 좁았고, 안방 작은방이 희한하게 컸어요. 싱기방기. 그리고 추억의 골드스타 인터폰 보이시나요? 추억이 방울방울한 집이었답니다 + 화려한 꽃무늬 벽지가 나를 감싸네...

그리고 15년 정도쯤 전에 유행했던 천장 인테리어로 인해 무거움을 견디지 못하고 천장이 다 내려앉은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천장 목공사도 다시했답니다. ㅠㅠ 저 나무들 내려앉은 거 보이시나요? 안그래도 천장 낮은 집이 더 낮아 보였어요. 총체적 난국...
180도 바뀐 저희 집 AFTER 보여드릴게요.
After


진짜 올리모델링이죠? 나중에는 타일 고르는 것도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주방 타일은 제가 원하는 게 아니었지만 사장님이 추천해 주시는 거 했어요. 깨끗해진 저희 집이에요.
-현관

일단, 심각하게 좁은 현관 현관을 입구 방 끝까지 당겨 확장하고 실용성 있게 3연동 중문으로 시공하였어요. 그리고 밑이 뚫린 중문도 있지만 신발같은 게 보이면 지저분해 보일까 봐 밑에를 막아서 만들어달라고 했어요. 첨엔 우드 중문으로 하고싶었는데 원하는 건 저희 현관이 너무 좁아서 실용성이 없더라고요. 일단 집은 편한게 우선이니까요-

현관 문에는 자석 후크를 이용해서 외출 시 필요한 것들을 걸어놓고 있어요. 마스크 걸이로도 쓰는데... 걸어놓고 맨날 까먹어서 새 거 들고오는 게 ㄷ ㅐ함정

신발장이 작아서 수납장 한쪽 면을 거울 붙박이로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기 위해서 거울 없는 붙박이장으로 시공을 했어요:) 그리고 어른들 말씀이 현관에 거울이 전신이 보이면 뭐가 안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저녁 외출 시 불을 끄고 나갈 때도 신발 찾기 편하라고 붙박이장 밑에 띄움 시공해서 센서를 달아줬답니다. 그래서 현관 가까이 가면 불이 쨘 하고 켜져요. 요즘 다들 이렇게 하시길래 참고했어용 :D
현관 바닥 타일은 600 600으로 큰 사이즈 포세린 타일을 선택 했어요. 바닥은 저는 po게으름뱅이wer 이기 땜에 연한 그레이 색으로 했습니다.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그레이 색이니 웜 그레이로 초잇쓰 했답니다! 후후 (하늘 아래 같은 그레이 없다) 현관문 시트지 색이랑 통일도 해줬고요. 지독한 깔 맞춤의 늪... 현관 중문을 설치하니까 확실히 소음도 차단이 되는 것 같고, 단열도 되고!!! 나중에 에어컨 켜면 조금이라도 전기세를 아끼지 않을까 해요. 물론 제일 깔끔해 보이는 게 단연 일등이랍니다.
-거실

제가 제일 오래 있고 제일 애정하는 공간인 거실이에요 :D 저 원래 분홍색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요즘 초록색이랑 파란색도 너무 좋은 거 있죠. 사람이 나이 들면서 취향도 변하나봐요. 신혼집 벽지 = 하얀색이라는 국룰로... 하얀색으로 통일하니까 무슨 색을 둬도 잘 어울려서 좋아요. 하얀 도화지 같달까요?

아 그리고 저는 TV를 잘 안 보기 때문에 55인치를 사려고 했어요. (저는 스마트폰 중독입니다) 하지만 55인치보다 75인치가 할인율이 훨씬 크다는 말에 영업을 당해서 팔자에도 없던 75인치 TV를 갖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이죠 세상에서 TV를 제일 많이 보고 있어요. 넷플릭스의 늪에 빠져버린 링겐, 나야 나...
☆ 전자제품 = 거거익선 ☆

리모델링하면서 콘센트 전기공사 때문에 거실 벽을 목공 작업을 했는데요, 인터넷 설치하다 선을 공사하시는 누군가가 짧게 끊어놓으셔서 벽에 구멍을 내는 일이 발생했어요. (사장늼 너무해) 그때 당시는 맴찢이었는데 앗싸 잘됐다 싶어 그 구멍으로 TV 연결선을 넣어 콘센트쪽으로 뺀다음 요렇게 거실장으로 뙇!! 가려버렸네요.

벽 매립도 해볼까 했지만 사용하다 보니 셋톱박스 열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터질까 봐 무서워서 저는 거실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걱정인형 여기 있어요) 여기서 더 놀라운 사실은 TV 베젤 색이 월넛 색이었는데 오빠가 깔맞춤 한다고 시트지 사서 일일이 수작업 해서 붙혔답니다 감쪽같쥬...? ☺️ ( 프레임이 자석형이라 떼어져서 그나마 쉽게 작업했어요-!) 벽에 촥!! 밀착시키기 성공 했답니다아 ㅡ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거실이에요. 저는 원목 인테리어를 너무 좋아해요- 쉽게 질리지 않고 편안하면서 주변 모든 것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죠! 거실장 옆 사이드 테이블은 <도둥이네> 사이트에서 이벤트 당첨돼서 받은 제 소즁한 보물이에요. 저 저거 당첨되고 너무 좋아서 한동안 궁댕이가 공중에 떠다녔답니다...ㅋㅋ
보고 있으면 편안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은 저희 집 거실이에요.

선반 아래쪽에는 책, 소품, 달력, 등등 여러 가지를 수납 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넘 좋았어요.

소파를 알아보던 중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패브릭 소파를 사려고 했어요. 무조건 이거 살거야! 라고....ㅋㅋ 여러 패브릭소파를 알아보던 와중에 얘가 젤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아래가 막힌 거 살까, 뚫린 거 살까도 고민 수백 번 했던 거 같아요. 가죽소파는 땀차고 찢어지고 그래서 눈이 잘 안 가더라고요. 생각보다 정말 관리도 잘 되고 쿠션도 꺼지지 않아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팔 받이 부분도 머리에 대고 누워 낮잠 자기 딱이랍니다. 나는야 집순이~~~~

소파 옆쪽엔 간단한 모자+ 에코백 옷가지들 걸어놓을 수 있는 코트렉을 걸어놔줬어요. 진짜 잘 써요! 활용도 굿

저희집 터줏대감이 되어버린 이케아 곰탱이 입니당...ㅎ 저 사이잘룩 러그는 먼지도 안 날리고 알레르기도 안 일으켜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맨바닥에 앉아 있는 거보다 훨씬 좋더라고요. 겨울엔 안 차가워서 좋고 여름에 시원해서 좋고! 저의 잇템이랍니당-

저희 집은 소파 옆쪽에 에어컨이 있어요. 원래 베란다가 TV 옆쪽에 있지만 샷시 밑쪽에 목공사를 거쳐 배수관 통로를 가려주는 연결을 했어요 덕분에 에어컨 배수관이 보이지 않게 깔끔하게 시공이 가능했어요! 그리고 에어컨 커버는 필수! ㅎ
-주방

저의 작고 나름 사랑스러운 주방이랍니다. 주방이 너무너무 작은 데에 비해 냉장고가 엄청나게 커서 주방을 많이 가려먹지만 나름 어지러운 싱크대 상판을 가려줘서 보기에는 좋다고 합리화해봅니다 ㅋㅋㅋㅋ 요즘 싱크대 상부장에 원목 오픈 장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도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를 참고해서 문의드렸더니 찰떡으로 만들어 주셨어용.

저곳에는 종지, 컵 등 작은 것들을 위주로 수납해요. 문 열었다 닫았다 안 해도 돼서 넘나 편한 것! 인덕션 옆에 기름 튀는 거 막아주려고 나름 있어 보이게 영문 신문지를 붙여줬어요. 타일도 보호하고 갬성도 챙겨봤습니다...

전자레인지 선반 옆에는 스티커 후크를 붙여서 저의 장바구니를 대롱대롱 매달아놨어요. ㅋㅋ

아시죠? 전자제품도 깔맞춤 필수 ㅋㅋ 색깔만 맞춰도 통일성 있어 보여서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렌지대를 가려놓은 천은 오늘의 집에서 검색하다가 발견한 두꺼비집 가리개인데 사이즈가 딱 맞더라고요. 주문한 게 사이즈가 딱 맞을 때의 짜릿함..ㅠㅠ

진짜 정말 수백 개 중에 고민한 식탁이에요. ㅠㅠ 인터넷에서 보고 살려니 나 원 참 이렇게 식탁이 많을 줄이야! 끝내 못 고르고 있는데 메스티지데코 매장에 가자마자 아 얘다! 싶어서 바로 주문하고 나온 식탁이랍니다. 식탁 조명은 인테리어 사장님이 짧게 뚝 끊어서 달아주셔서 선만 추가로 구매해 오빠가 다시달아줬어요. ㅋㅋ (사진은 다시 달기 전) 고생이 많다 증맬루...

사진은 주방에서 본 저희 집 거실이에요. TV가 벽에 딱 달라붙어있어 너무너무 맘에든답니다. 더프레임TV 강추해요-

요렇게 냉장고 옆에는 작은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당! 어질러져도 손님에겐 잘 안 보여서 좋아요.

요렇게 홈카페도 해보고요. 아직 홈카페초보라 많이 엉성합니다. ㅋㅋ
-침실


침실은 톤 다운된 느낌을 줘서 전체적으로 안락해 보이고 싶었어요. 베이지색 실크 벽지를 선택했는데 가구 들어오기 전에는 저희 아부지가 보시더니 삼베(?) 같다곸ㅋㅋㅋ 해서 멘붕이었는데 가구들이랑 소품들을 배치해 놓으니까 나름 멋이 있더라고요.
거실, 주방의 원목 색들은 밝은 편이었는데. 침실은 살짝 짙은 원목으로 색깔을 맞춰줬어요- 깔맞춤 너무 조항... 아 위아래 사진 자세히 보시면 보일러 조절하는 스위치를 가려준 게 보이실 텐데 이거 너무 귀여워요 ㅠㅠ 못생긴 스위치가 싫었는데 이걸로 가려주니 딱!! 좋았답니다 다들 참고해서 구매해보세요. ㅎㅎ

저희 집 침대 마약 침대에요 한번 누우면 몬일어남 ....


아직도 많이 고민 중인 공간이에요- 여러 가지 소품을 놓자니 정신없어 보이고 비워두자니 허전하고. 요리조리 식물들 저금통 포스터 등등 배치해보고 있어요.

저희 집 침실은 붙박이장+ 화장대가 붙어있어요. 세투세투! 전체적으로 무광 화이트에 손잡이 없는 걸로 맞췄답니다 ㅎㅎ

업체에 거울은 아치형 거울을 만들어 달라고 하시니 요렇게 깔끔하고 귀여운 거울을 만들어주셨어요. 나름 포토존 - ㅎㅎ 최대한 화장대 위에는 뭘 안 올려놓고 서랍으로 넣어주고 있어요. 역시 뭘 숨겨야 깔끔해 보이는 것 같아요.
마치며
저희 집 구경 잘 하셨나요!!!!
사실 작은방과 입구방도 있는데 서재로 쓸 작은방은 아직 아무것도 없이 텅 - 빈 상태라 제외했어요. 입구방은 정말 정말 작아서 옷 방으로 쓰려고 했는데 아직 옷들이 많이 없어서 오빠의 운동방으로 쓰이고 있답니다. 볼 게 없어서 제외했어요!!
아직 입주 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아 저희 집 인테리어는 현재진행형이에요. 그래서 아직 뭔가 많이 부족하고 휑하답니다(제 기준...) 일 년이 지난 후 저희 집은 어떻게 바뀌어있을까요? 저도 정말 궁금해요. 변덕이 심해 완전 바뀌어 있을지도 몰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간 나면 제 인스타에도 놀러 와주세요 :D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