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싼의 P1 사전 양산 모델이 처음으로 포착되며 디자인과 기술 변화의 윤곽이 드러났다.
유튜브 채널 ‘힐러 TV(Healer TV)’를 통해 공개된 스파이샷 속 투싼은 양산 직전 단계인 P1 모델이다. P1은 초기 프로토타입 이후 단계로, 실제 양산 부품이 적용된 사실상의 첫 양산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관은 기존 투싼의 부드러운 파라메트릭 디자인에서 벗어나, 현대 싼타페에서 영감을 받은 각지고 강인한 스타일을 갖췄다. 전면부는 보다 수직에 가까운 형태로 바뀌고, 평평한 보닛과 박스형 실루엣이 강조되며 SUV 특유의 존재감을 한층 키운 것이 특징이다.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더 각진 형태가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또한, 클램셸 후드 구조를 적용해 전면 펜더와 일체감을 높였으며, 기존 ‘엔젤 윙’ 주간주행등 대신 수직형 LED 방향지시등과 하단 헤드램프를 배치했다. 이는 차세대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휠 아치 역시 더욱 강조된 형태로, 근육질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디지털 중심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진다. 17인치 중앙 터치스크린과 9.9인치 디지털 계기판으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이 적용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 기반 신규 운영체제 ‘플레오스(Pleos)’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여기에 ‘글레오(Gleo)’ AI 어시스턴트가 도입돼 자연어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공조 시스템 등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전반적으로 터치 방식을 사용하지만,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일부 주요 기능은 물리 버튼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 역시 전동화 흐름에 맞춰 강화된다. 차세대 TMED-II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전기만으로 약 100㎞ 주행을 목표로 한다. 고성능 N 모델은 300마력 이상의 AWD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나온다.
북극권 테스트에서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XRT Pro 트림도 포착됐다. 지상고 상승, 리프트 서스펜션, 올터레인 타이어, 레드 토우 훅 등을 적용해 실질적인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형 투싼은 2026년 말 공개 이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