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누적 사망자 3만명 넘어선다… 첫 사망자 발생 2년 9개월만

김명진 기자 2022. 11. 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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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사망자가 20일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첫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한 지 2년 9개월 만이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19일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는 2만9990명이다. 20일 집계될 누적 사망자 수는 3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첫 환자가 나온(2020년 1월 20일) 한 달 뒤인 같은 해 2월 20일이었다. 코로나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13일이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코로나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누적 사망자수가 35번째로 많다. 누적 확진자 수는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많지만, 사망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다.

100만명당 사망자수는 한국이 577.53명이다. 세계 평균 829.77명보다 낮다. 대만(577.19명), 인도네시아(578.19명)와 비슷하다. 그 외에는 미국(3182.16명), 영국(3130.64명), 이탈리아(3048.66명), 프랑스(2332.27명), 독일(1876.10명) 등이다.

실제 국내 코로나 치명률은 현재 0.11% 수준이다. 독감 치명률보다는 높지만 2%가 넘었던 코로나 초창기 치명률과 비교하면 크게 낮다.

다만 사망자수는 지난여름 유행이 끝난 뒤 한때 한 자릿수(10월 8일·6명)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해 하루 40~60명대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67명까지 올라가면서 53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지난 19일까지 1달간 사망자는 1092명이다. 코로나 변이로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사망자도 비례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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