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이 가장 적합한 선수" NC가 떨어트린 신재인이라는 폭탄, 한화는 어떻게 반응했나

신원철 기자 2025. 9. 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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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판을 흔들자 한화가 뒤집었다.

신재인의 한화 지명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NC의 선지명이 이뤄졌고, 외야수인 오재원이 3라운드에 뽑히면서 놀랍다는 반응이 쏟아진 것이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 오재원을 필두로 모두 10명의 신인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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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오재원 ⓒ연합뉴스
▲ 공수주를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한화의 좋은 평가를 이끈 유신고 오재원 ⓒ한화이글스

[스포티비뉴스=잠실동, 신원철 기자] NC가 판을 흔들자 한화가 뒤집었다. 전통적으로 투수 위주의 지명이 이뤄지는 1라운드 최상위 지명권이 올해는 야수들에게 돌아갔다. '베스트3' 가운데 투수는 전체 1순위 키움 박준현(북일고) 한 명뿐. NC가 2순위 지명권을 내야수 신재인(유신고)에게 쓰자 드래프트 현장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어 한화가 3순위로 외야수 오재원(유신고)을 뽑으면서 탄성이 나왔다.

신재인의 한화 지명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NC의 선지명이 이뤄졌고, 외야수인 오재원이 3라운드에 뽑히면서 놀랍다는 반응이 쏟아진 것이다. 그러나 한화 손혁 단장은 "신재인도 충분히 관심을 가졌던 선수지만 여러가지로 논의했다. 우리 팀에 오재원이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 오재원을 필두로 모두 10명의 신인을 지명했다. 3라운드 지명권을 NC에 트레이드하면서 지명권이 한 장 줄었지만 필요로 하던 자원을 모두 챙겼다는 것이 손혁 단장의 자평이다.

▲ 김경문 감독 손혁 단장 ⓒ곽혜미 기자

특히 오재원과 강건우 지명에 만족감을 보였다. 손혁 단장은 드래프트를 마친 뒤 "최근 3~4년 동안 좋은 투수들을 많이 뽑았다고 생각하고, 지금 육성하고 있는 선수들도 좋다고 생각했다. 1, 2라운드를 놓고 평소보다 더 고민한 것도 있기는 하다. 상위 순번에 빠른 외야수, 그다음 왼손투수가 들어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골고루 다 잘 뽑았다. 내야(4라운드 최유빈)와 외야(1라운드 오재원)에 빠른 선수들 뽑았고, 수비 좋은 선수(5라운드 권현규)와 거포 유형 선수가 있다(10라운드 박주진). 유격수로 센스 있는 선수(8라운드 김준수)도 뽑았다. 수술하기는 했지만 팔동작이 좋은 투수(11라운드 황희성)도 있다. 전체적으로 잘 분포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3순위 지명 주인공 오재원은 사실 자신의 이름이 이렇게 빨리 불릴 줄 몰랐다고 했다. 오재원은 "조금은 기대를 하고 왔는데 3번에 뽑힐 줄은 상상 못 했다. 그래서 더 기분 좋다"고 얘기했다.

오재원이 불린 순간 장내에 탄성이 쏟아졌다. 그만큼 한화의 지명이 과감했다. 오재원은 "내 이름이 불렸을 때 그냥 너무 놀랐다. 그때 분위기가 어땠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웃었다.

강건우는 "한화 이글스라는 명문 구단에 너무 가고 싶었고, 팬이었다. 이렇게 빠른 순번에 뽑힐 줄 예상 못 했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최유빈은 "한화 이글스 유니폼에 내 이름이 박혀있는 걸 보니까 이맛에 지금까지 야구 열심히 했구나 이런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대졸 선수인 최유빈은 "고등학교 때 실패하고 대학교 와서 너무 낙담 안 하고 어떻게 하면 내 장점을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화 2026 신인 스카우트팀 한줄평

1R 오재원(유신고 외야수)

- 1군 즉시 전력 활용 가능한 수비력과 주력 보유 및 컨택 능력 장점

2R 강건우(북일고 투수)

- 최고 시속 140㎞ 후반대 직구 보유, 간결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궤적이 좋음

4R 최유빈(경성대 내야수)

- 1군 즉시 활용 가능하며 주력이 장점인 선수, 강한 어깨와 준수한 수비력 보유

5R 권현규(경북고 내야수)

- 교교 최상위급 수비력 보유 향후 근력 향상 시 주전급 유격수 성장 가능

6R 하동준(라온고 투수)

- 현재 마른 체형이지만 임팩트 있는 직구 보유해 향후 체격 향상 시 성장 기대

7R 여현승(대구고 투수)

- 최고 150㎞ 직구 보유 및 주무기 투심 장점

8R 김준수(야탑고 내야수)

- 공수주 밸런스 좋은 유격수 자원

9R 이재환(물금고 외야수)

- 빠른 주력과 강한 어깨 장점으로 향후 우수한 외야수 성장 기대

10R 박주진(대전고 외야수)

- 우수한 펀치력 보유 컨택 향상 시 파워히터 성장 가능

11R 황희성(공주고 투수)

-현재 팔꿈치 수술했지만 빠른 팔 스윙과 감각이 좋은 변화구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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