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빌 공자 '공약'"..1년 만에 없었던 일

조수영 2023. 5. 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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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던 전북 금융중심지가 파기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잘 기억을 못하겠는데.. 저런 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약을 했으면 지켜야죠.) 의원님, 앞으로 4년이 남았습니다. 1년 동안에 어떻게 모든 걸 다 하겠습니까? 저희가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이처럼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검토 대상으로 밀려난 전북 금융중심지 공약,반면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은 대통령 임기와 함께 국정과제로 채택된 데 이어, 최근에는 산업은행이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부산행이 급물살을 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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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던 전북 금융중심지가 파기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도 나 몰라라 하는 상황이 최근 전개되는 건데요,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국정 책임자들의 답변은 실망감만 더할 뿐입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임시회,


질의에 나선 윤준병 의원이 최근 불거진 '전북 금융중심지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따져 묻습니다.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입니까, 아닙니까?"


잠시 뜸을 들이던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


'전주를 서울 다음 가는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마치 알고 있다는 듯 말문을 연 것도 잠시.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답변해주세요.) 서울 다음의.."


비서실 관계자로 보이는 동석자한테 한 두 차례 귀띔을 받더니 '기억이 잘 안 난다'며 말을 주워담았고, 이어진 질문공세에 그제서야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습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제가 지금 잘 기억을 못하겠는데.. 저런 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약을 했으면 지켜야죠.) 의원님, 앞으로 4년이 남았습니다. 1년 동안에 어떻게 모든 걸 다 하겠습니까? 저희가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검토 대상으로 밀려난 전북 금융중심지 공약,


반면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은 대통령 임기와 함께 국정과제로 채택된 데 이어, 최근에는 산업은행이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부산행이 급물살을 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금융중심지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성희 / 진보당 국회의원 (오늘, 국회 소통관)]

"표를 얻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혹시라도 전북이라는 이유로 홀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중요한 국정과제로 삼아서 제대로 추진해야 합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산 산업은행 이전 공약과 연계처리, 동시처리, 일괄타결 하는 조건을 내걸고 당내 의원들과 힘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전라북도는 조만간 '자산운용중심 금융도시' 구상을 구체화 하고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기약 없는 금융중심지 추가지정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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