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84㎡ 6억원대예요" 이웃 단지보다 5억 더 싼 숨겨진 '이 아파트' 전망

"역세권 84㎡ 6억원대예요" 이웃 단지보다 5억 더 싼 숨겨진 '이 아파트' 전망

사진=나남뉴스

최근 건설 원가 상승과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수도권 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주변 구축 아파트보다 5억원 더 비싼 신축 아파트에도 수천 명의 수요자가 몰리며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 플랫폼 호갱노노에서는 9월 첫째 주(1일~7일) 기준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가 전국 아파트 단지 중 방문자 수 2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간 동안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를 찾은 방문자는 무려 4만231명을 기록하며 장기간 1위를 유지해온 서울 송파구의 ‘잠실르엘’을 바짝 추격했다.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는 수원 영통구 영통동 980-2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다. 규모는 지하 8층~지상 40층, 총 3개 동, 전용면적 62~100㎡ 총 615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진=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실질적인 분양가는 전용 62㎡ 기준 최고 8억8,590만 원, 전용 84㎡는 최고 12억1,290만 원, 전용 100㎡은 최고 13억8,22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평균 3.3㎡당 3,200만 원 수준으로 발코니 확장은 무상이나 기타 옵션까지 추가하면 최대 5,000만 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입주 시기는 2030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이처럼 비교적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해당 단지는 삼성디지털시티 도보권 입지, 망포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풍부한 생활 인프라 등 뛰어난 입지 여건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성공적으로 모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지역 내에서는 인근 아파트보다 훨씬 비싼 분양가에 대한 논란도 존재했다.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된 ‘영통자이센트럴파크’의 전용 84㎡ 분양가가 10억2,23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2억 원 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14대 1 경쟁률 기록해

사진=네이버 부동산

또한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망포역아이파크’의 전용 84㎡는 지난 7월 6억7,000만 원(4층)에 실거래되었다. 비록 2002년 준공된 구축 아파트지만, 입지상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의 분양가가 과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망포동 A 공인중개사는 "아이파크도 대단지에다 바로 옆 입지라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라며 "분양가가 5억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건 신축 프리미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엔 신축 아파트를 알아보다가 가격 부담으로 인해 오히려 구축 단지를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출규제로 인해 구축 아파트 매입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도 이러한 수요 이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고가 분양가로 인해 대출 한도 제한을 받는 신축 대신 가성비 좋은 구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의 청약 성적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7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는 393가구 모집에 5,644명이 지원해 평균 14.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222가구) 청약에서도 786명이 몰려 3.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