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개봉한 ‘승부’가 모처럼 극장가에 관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당연히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의 몫이 크다. 이번에도 얼굴을 갈아 끼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병헌의 표정연기를 5개만 추려봤다.
그해 여름 – 원조 멜로 눈깔
흔히 말하는 ‘멜로 눈깔’이라는 말이 아마도 이 작품에서 생겨났을지도. 또 다른 멜로 장인 ‘수애’와 함께했던 명작이다. 특히 음악감상하는 수애를 이병헌이 바라보는 이 시퀀스는 별 다른 대사도 없이 1분 동안 관객이 숨을 멎게 했다.
악마를 보았다 – 이것이 연기 차력쇼
이병헌의 필모그래피가 아니라, 한국영화사 전체에서 뽑아도 압도적인 엔딩이었다. 아내의 복수를 마치고 걸어 나오는 길, 여전히 남아있는 분노와 이제부터 감당해야 될 허무함 등등 복잡하고 밀도 높은 감정이 온전히 이병헌의 표정 연기 하나로 콸콸 쏟아졌다.
광해, 왕이 된 남자 – 1인 2역 아니고 배우 두 명
수많은 작품에 1인 2역이 있지만, 이 만큼 완벽한 연기가 있었을까. 시대의 폭군 ‘광해군’과 기방 만담꾼 ‘하선’의 신분 차이가 바로 배우 이병헌의 연기폭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 – 찐따 연기로 대상
이병헌 하면 딱 떨어지는 슈트가 떠오르지만, 여기서는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을 입은 백수다. 진태(박정민)에게 격투게임에서 지고 억울해하는 대배우 이병헌의 티키타카가 이 작품의 백미였다. 이 찐따 연기로 ‘황금촬영상’에서 연기 대상을 받았다. 배우의 표정 연기를 가장 많이 보는 촬영감독들이 주최하는 영화제여서 더 특별하다.
승부-이건 그냥 조훈현
우선 바둑팬들이 혀를 내둘렀다. 이건 그냥 ‘조훈현 자체’라는 탄성이 바둑팬들 사이에서 쏟아지고 있다. 왼손으로 턱을 괴는 습관이나 바지에 손을 넣고 빠르게 걷는 걸음걸이 하나하나가 너무 닮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조훈현 자신이 “똑같다”라고 공증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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