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신도시 대형상가 2개 관리업체 갈등에 상인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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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물금신도시의 한 대형상가에 사실상 관리업체가 2개가 되는 상황이 빚어지면서 상인들이 피해를 본다.
이는 상가관리업체 변경에 따른 마찰 때문인데, 최근에는 한전의 단전 예고 통보까지 이뤄진 사실이 알려져 상인들이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
한 상가 입점자는 "2개 업체가 서로 관리비를 내라고 하는 초유의 사태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가뜩이나 상권 침체로 어려운데 관리업체 혼선 문제까지 겹쳐 더 혼란스럽다. 하루빨리 상가가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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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단전통보에 급하게 납부했지만 혼란 여전
2개 업체서 모두 관리비 요구해 상인들만 피해
경남 양산시 물금신도시의 한 대형상가에 사실상 관리업체가 2개가 되는 상황이 빚어지면서 상인들이 피해를 본다. 이는 상가관리업체 변경에 따른 마찰 때문인데, 최근에는 한전의 단전 예고 통보까지 이뤄진 사실이 알려져 상인들이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
16일 물금신도시 A 상가 상인단체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해당 상가에 2개월 치 전기요금 체납을 이유로 오는 19일 오전 9시 이후 단전된다고 통보했다. 상인들의 거센 항의에 상가 측이 며칠 후 한 달 치 전기요금을 납부해 단전사태는 면했지만 언제 또 이러한 사태가 재발할지 몰라 상인들이 불안해한다.
이런 사태는 관리업체 변경에 따른 혼란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말 새로 취임한 관리인 측이 기존 관리사무소를 운영하던 B 업체 대신 올해 초 C 업체와 계약했는데 B 업체가 반발해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기존 업체가 상가 관리업무를 그대로 진행하고, 관리비도 2개 업체에 분산돼 입금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빚어진다.
2개 업체가 서로 자기에게 관리비를 납부하라고 요구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빚어지는 과정에서 전기료 체납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2개 업체의 입장이 완강해 A 상가 관리의 조기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다. 관리인 측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C 업체와 관리사무소 운영 계약을 체결했는데 B 업체가 업무 인수인계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반면 B 업체 측은 “받지 못한 관리비가 상당액에 이르는 등 정리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반박한다.
한 상가 입점자는 “2개 업체가 서로 관리비를 내라고 하는 초유의 사태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가뜩이나 상권 침체로 어려운데 관리업체 혼선 문제까지 겹쳐 더 혼란스럽다. 하루빨리 상가가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A 상가는 물금신도시의 최대 단일상가로 상권 침체 탓에 점포 상당수가 공실로 있어 이 일대 상권 활성화가 지역의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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