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자리 위협한다." 안전성 최고점으로 중형 SUV 시장 흔드는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중형 SUV 시장에서 기아 쏘렌토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전성이 소비자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가운데, 그랑 콜레오스는 이를 전략적 무기로 활용해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르노 그랑콜레오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KNCAP 평가에서 그랑 콜레오스는 충돌 안전성 53점(88.4%), 외부통행자 안전성 16.8점(84.1%), 사고예방 안전성 17.1점(85.5%) 등 총점 86.9점으로 평가에 참여한 SUV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최근 안전성이 차량 구매의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자리 잡은 트렌드 속에서 그랑 콜레오스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르노 그랑콜레오스

특히 주목할 점은 그랑 콜레오스가 시속 56km 정면충돌, 시속 50km 차대차 충돌, 시속 60km 측면 충돌, 시속 32km 기둥 충돌 등 까다로운 테스트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우수한 안전성은 볼보와 공유하는 CMA 플랫폼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북유럽의 안전 철학이 담긴 이 플랫폼은 충돌 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르노 그랑콜레오스

그랑 콜레오스의 안전성이 시장에서 빠르게 인정받으면서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4월 한 달간 판매된 4,375대는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5,252대)의 83%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5% 상승한 수치다. 아직 쏘렌토의 월 판매량(8,796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빠른 속도로 추격하는 모습이다.

르노 그랑콜레오스

국내 최초로 동승석 전용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점도 안전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운전자뿐 아니라 모든 탑승자가 차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위험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이 향상된다. 이는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특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다.

르노 그랑콜레오스

중형 SUV 시장에서 그간 기아 쏘렌토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으나, 이제 '안전성'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앞세운 그랑 콜레오스의 도전으로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쏘렌토도 안전 기술을 강화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그랑 콜레오스의 KNCAP 최고 등급 획득은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요소다.

르노 그랑콜레오스

향후 중형 SUV 시장은 단순한 디자인이나 성능 경쟁을 넘어 '안전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그랑 콜레오스가 어느 정도까지 쏘렌토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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