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센추리 SUV 2차 티저 공개..봉황 엠블럼 달았다

조회 7,9222023. 9. 6.

토요타가 센추리 SUV의 전면 디자인을 일부 공개했다. 지난주 후면 디자인 공개 이후 5일 만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를 통해 헤드램프의 전반적인 윤곽을 확인할 수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봉황’ 모양의 엠블럼이 보인다. 해당 엠블럼은 센추리 전용 엠블럼이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티저에는 뒷모습을 주로 담았다. 크롬으로 포인트를 준 필러 라인과 LED 테일램프, 전반적인 캐릭터 라인을 살필 수 있었다. 독특한 점은 장갑을 낀 운전기사가 뒷문을 열려고 하는 모습을 담았다는 점이었다. 이를 통해 SUV임에도 일본 내 플래그십 세단의 포지션을 잡아온 센추리와 같이 뒷좌석 전용인 소퍼드리븐 성향이 짙은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센추리 SUV의 파워트레인은 렉서스 TX550h+에 탑재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채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3.5L V6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가 힘을 더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만큼 배터리 용량이 넉넉해 전기 모드로만 53km를 주행할 수 있다.

플랫폼 역시 렉서스 TX와 같다. TNGA-K 플랫폼 기반이다. 다만 차체 크기는 동일한 플랫폼 기반 차량 중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는 센추리 SUV의 휠베이스는 3000mm가 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TX보다 50mm 길다. 다만 실내 공간이 넉넉할지언정 3열은 제공하지 않는다. 오직 VIP를 위한 2열 공간에 주력할 예정이다.

가격은 예상보다 합리적이다. 시작 가격이 1500만엔(한화 약 1억3500만원)으로 예상된다. V8엔진이 장착되는 센추리 세단에 비하면 500만엔 저렴한 수준이다. 토요타는 센추리 SUV는 올해 생산을 시작해 연말께 고객 인도가 목표다. 일본 내수뿐만 아니라 북미, 한국 등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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