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40살 노장의 클래스?" 비니시우스·음바페 꽁꽁 묶은 노이어의 미친 선방쇼!

유럽 최고의 명문 구단들이 맞붙은 '미리 보는 결승전'의 승자는 바이에른 뮌헨이었습니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고 원정 승리를 챙겼습니다.

경기 주도권은 뮌헨이 쥐었습니다. 전반 41분, 해리 케인에서 시작된 역습이 세르주 그나브리의 절묘한 침투 패스로 이어졌고, 이를 루이스 디아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기세를 몰아 후반 시작 단 23초 만에 해리 케인이 아크 정면에서 낮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안방을 침묵시켰습니다. 케인은 이 골로 이번 시즌 UCL 11호 골을 기록, 득점 선두 음바페(14골)를 추격했습니다.

이날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였습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음바페를 앞세워 무려 20개의 슈팅(유효슈팅 9개)을 퍼부었지만, 노이어는 8개의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통곡의 벽'이 되었습니다. 전반 초반 음바페와의 1:1 찬스를 막아낸 것을 시작으로 후반 막판 비니시우스의 슈팅까지 걷어낸 노이어는 경기 후 UEFA 선정 POTM(Player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한국 팬들이 기다렸던 김민재의 출전은 아쉽게 무산되었습니다. 콤파니 감독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 조합을 선발로 내세웠고,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습니다. 선발로 나선 우파메카노는 후반 16분 치명적인 헤더 백패스 실수로 실점 위기를 자초했으나 노이어의 선방으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안방에서 일격을 당한 레알은 후반 29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낮은 크로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음바페는 14골로 득점 선두를 굳건히 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레알은 벨링엄과 밀리탕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뮌헨의 견고한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둔 뮌헨은 16일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진출하는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 원정에서 반드시 두 골 차 이상의 승리(혹은 승부차기)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과연 2차전에서는 '철기둥' 김민재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팀의 4강 진출을 직접 지켜낼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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