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긴장할 듯" 연비 21.3km에 3천만 원 후반대 SUV 등장, 국내 출시는?

BYD가 중국에서 차량 지붕에서 드론이 이착륙할 수 있는 패드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씨라이언 07 DM-i'를 공개했다. 하늘과 땅을 넘나드는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가 등장한 것이다.

씨라이언 07 DM-i

씨라이언 07 DM-i의 가장 큰 특징은 루프에 장착된 상승·접이식 드론 이착륙 패드다. 운전자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패드가 자동으로 상승하고 드론이 이륙한다. 주행 중에도 드론 운용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드론은 차량을 자동으로 추적하며 촬영하는 '팔로우 미' 기능과 공중-지상 동시 촬영 기능을 갖춰 아웃도어 활동 시 역동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씨라이언 07 DM-i

BYD는 이번 신차 중국 판매 가격을 189,800~229,800위안(약 3,800만 원~4,600만 원)이라는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80mm, 전폭 1,920mm, 전고 1,750mm이다.

씨라이언 07 DM-i

특히 이 차량은 BYD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도 복합연비 21.3km/L를 달성했다. 연료탱크와 배터리를 가득 채우면 최대 1,320km를 달릴 수 있다.

씨라이언 07 DM-i

자율주행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최상위 트림에는 라이다(LiDAR) 센서를 기본 장착해 신호등 인식과 자율 차선 변경 등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냉온 냉장고, 마사지 시트 등 프리미엄급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씨라이언 07 DM-i

한편 순수 전기차 버전인 '씨라이언7'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테슬라와 현대차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에 오른 BYD의 한국 진출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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