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위로 파면된 공무원 가장 많은 부서가…낯 뜨거운 현실

한경우 2024. 9. 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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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중앙직 공무원이 성매매, 성폭력 등 성비위를 저지른 데 따른 징계로 공직을 떠난 사례가 작년에만 10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민주당 박정현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공가공무원 징계 현황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104명의 국가직 공무원이 성 비위 문제로 파면 또는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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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위로 파면·해임된 중앙공무원 104명
징계 공무원의 약 3분의1이 교육부 소속
정부 서울청사 전경. /사진=최혁 기자

중앙부처 중앙직 공무원이 성매매, 성폭력 등 성비위를 저지른 데 따른 징계로 공직을 떠난 사례가 작년에만 10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비위 징계 공무원의 약 3분의1이 교육부 소속이었다.

18일 민주당 박정현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공가공무원 징계 현황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104명의 국가직 공무원이 성 비위 문제로 파면 또는 해임됐다.

공무원직을 잃지 않는 강등, 정직, 견책 등의 징계를 받은 공무원까지 합치면 작년 한 해 동안 성 비위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316명에 달한다.

부처별로 보면 교사를 포함해 104명이 성비위 징계를 받은 교육부가 가장 심각했다. 이어 경찰청 72명, 소방청 36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7명, 해양경찰청과 법무부가 각각 13명 순이었다.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해 봐도 교육부가 중앙정부 부처 중 가장 많은 성 비위 징계자를 낸 부처라는 불명예를 벗지 못한다. 경찰청(295명), 소방청(148명), 과기정통부(71명), 해양경찰청(43명), 법무부(29명)의 순서도 같았다. 대검찰청과 국세청에서도 5년 동안 각각 27명의 성 비위 징계자가 나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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