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다대기입니다.
경상도 분들은 요기서 국물이 좀 더 자작하게 있는 고추장물은 익숙하실텐데 이거는 물 없이 고추장 한 숟갈 넣고 볶은 버젼이라고 보심 됩니다.
원래 여름에 해서 입맛 없을 때 밥에 비벼먹는게 제격이긴한데.. 늦었네요.
하지만 맛만 있습니다.
*만드는 과정
손질할 재료는 고추랑 표고버섯 뿐입니다.
겁나게 간단해요.
멸치랑 건새우 필요한데요.
요정도 사이즈 멸치를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세멸치도 아니고, 중멸치도 아니고 무튼 건어물 집 가면 요정도 사이즈 되는 멸치가 있습니다.
기름 두르고 다진 마늘 볶볶
볶볶
노릇해지면 위에 등장했던 멸치맨, 새우맨, 버섯맨 다 투하
볶볶
거기에 다진 고추맨 넣고, 불 빡세게 키우고 양념간.
들기름이랑 통깨 넣고 마무리로 한 번 더 볶볶.
그럼 요렇게 나옵니다.
큰 거는 원래 선물용으로 만든거고, 그 옆에 상대적으로 작은거는 그냥 생각나는 친구(매운거 먹을 줄 아는) 주려고 좀 덜어봤습니다.
친구가 아직 미혼이고, 직접 해먹는 성격은 아닌데
요렇게 밥에다 덜어서
쓱싹 비벼먹기만 해도 한 끼는 뚝딱이거든여.
햇반에다가라도 먹겠죠 뭐
한 번 만들어두면 든든한 고추 다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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