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을 우승으로"…금호 SLM팀, 슈퍼레이스 개막전 완벽한 승리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 2025 시즌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1·2위를 휩쓸며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승에서 이창욱와 노동기 선수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이창욱 선수는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폴투윈(Pole to Win)'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노동기 선수도 예선 2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펼쳐 팀의 쾌거를 함께 이끌었다.

이창욱은 "복귀전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팀의 완벽한 준비 덕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노동기 선수와 함께 더블 포디엄을 이뤄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노동기 선수 역시 "금호타이어의 안정적인 성능 덕분에 더 과감한 주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막전에서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의 경쟁력이 예선부터 돋보였다. 이창욱과 노동기 선수가 각각 예선 1·2위를 차지하며 우승을 예고했고,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드라이버들이 예선 상위권을 휩쓸며 브랜드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이창욱이 기록한 '패스티스트 랩(Fastest Lap)'은 금호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기술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신영학 감독은 "2년만의 복귀 무대에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게 돼 매우 기쁘다"며 "두 선수 모두 집중력 있는 주행을 보여줬고, 타이어 퍼포먼스 역시 탁월했다. 올 시즌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