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번다고요? 프랜차이즈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조회 3,2272025. 1. 14.
출처 : 뉴스 1

높은 이자율
대출 이자 부담
프랜차이즈 고매출 유혹

자영업 폐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사업은 여전히 인기다. 자본금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들은 최근 프랜차이즈 대출 상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자체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자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이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이 대출 상품들은 높은 이자율로 인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리스크가 있다.

출처 : 뉴스 1

일부 프랜차이즈 대출 상품의 이자율은 연 18%에 달한다. 이는 은행 대출보다 훨씬 높은 금리로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부담이다. 창업을 시작하더라도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하면 이자 부담이 점차 커져 결국 창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대출 상품이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자금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은행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대출 상품이 유용하다.

그러나 대출을 통해 창업을 시작하는 경우 창업 초기부터 이자 부담이 뒤따르기 때문에 매출을 올리는 일과 이자 부담을 신경 써야 하는 이중 부담이 있다. 이러한 점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출 이자율이 너무 높아서 결국 창업을 포기하게 될 것 같다”, “고금리 대출은 정말 리스크가 크다 “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출처 : 뉴스 1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또 우려되는 점은 대출 이자율이 대부업체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대부업 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자율을 높게 책정한다고 밝혀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시중은행 대출의 이자율이 5~7% 대지만, 프랜차이즈 대출은 13% 이상인 경우도 많다.

그런데도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월 매출이 3억 원 이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있다. BHC 본사는 ‘고매출 보장’을 강조하며 이자 부담이 있어도 수익이 높아 창업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예비 창업자들을 설득했다.

출처 : 뉴스 1

BHC 관계자는 “월 매출이 3억 원 이상이며 그중 15~20%를 순수익이다. 대출금에 대한 부담이 있긴 하지만 가맹점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좋은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가맹점주가 본사 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금을 마련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예비 창업자들이 기대감에 큰 고민 없이 고금리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부업 대출을 이용하는 프랜차이즈는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라며 “당장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 무리해서 대부업 대출을 이용하는데 결국 가맹점주 부담으로 돌아간다. 대부업 대출을 이용한 브랜드의 경우 손님이 많아도 가맹점주가 대출 이자 부담을 이기지 못해 매장 유지가 어려운 경우가 다반사”라고 설명했다.

출처 : 뉴스 1

그렇다고 모든 프랜차이즈가 같은 문제를 겪는 것은 아니다. 메가커피와 같은 프랜차이즈는 비교적 창업비용이 낮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메가커피는 창업비용이 약 2억 원에서 3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평균 매출 1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주에게 나누는 수익 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 가맹점주들이 쉽게 탈퇴하지 않는다. 이런 안정적인 수익 구조 덕분에 창업자들은 적은 리스크로 창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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