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 휩싸인 차량에 의식 잃은 운전자”...절체절명 순간 달려든 3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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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청 공무원들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30분께 고성군 죽왕면의 한 국도를 달리던 모닝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당시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고성군 전수민 주무관, 장현준 주무관, 최휘영 주무관이 해당 사고를 목격,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사고로 승용차는 전소됐으며 운전자와 동승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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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30분께 고성군 죽왕면의 한 국도를 달리던 모닝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당시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고성군 전수민 주무관, 장현준 주무관, 최휘영 주무관이 해당 사고를 목격,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운전자는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동승자 역시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주무관들은 운전자와 동승자를 차에서 꺼낸 뒤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인명 구조를 마친 직후 차량은 폭발했다. 이들의 발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셈이다.
주무관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청 측은 이들에 대해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 함명준 군수는 “군청 직원들의 위험을 무릅쓴 용기와 빠른 판단력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직원들을 위해 포상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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