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종영된 tvN 여행 예능 '텐트 밖은 유럽'에서 뚜렷한 색깔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배우 조보아의 과거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보아는 1991년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눈에 띄는 외모로 인해 길거리 캐스팅이 끊기지 않았다. 타고난 구릿빛 피부에 또렷한 이목구비로 고등학교 때 별명이 '반석고 흑진주' 그녀는 배우와 걸그룹 등 수많은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승무원을 꿈에 안고 2010년 한서대학교 항공 관광학과에 진학했다. 데뷔 후 그녀가 가 2011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체험 교실에서 실습 중 찍힌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승무원 실습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꿈을 키우던 조보아는 2011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배우라는 직업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연예계 활동에 부모님은 크게 반대하였지만, 반대를 무릅쓰고 대학입시에 다시 도전하는 노력을 보여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재입학에 성공하면서 결국 부모님의 허락을 받게 된다.
꾸준히 연기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을 쌓은 조보아는 2012년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에서 데뷔작임에도 주연을 맡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마의', '잉여공주', '실종느와르 M',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사랑의온도', '구미호뎐', '이 연애는 불가항력', 영화 '가시'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았다.
조보아는 배우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글의 법칙', '배틀트립' 등으로 예능을 시작한 조보아는 고정출연부터 게스트출연까지 예능 나들이에 나설 때마다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며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꾸밈없는 솔직한 표정과 리액션으로 '공감요정' 타이틀을 얻었다.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하던 조보아는 성형 의혹으로 한 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 일어난 소소한 성형의혹들에 큰 대응을 하지 않자, 의혹이 점점 커져가고 있던 도중 한 예능 방송에서 그녀는 자신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그녀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갓난아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어머니의 젊은 모습이 현재의 조보아와 똑 닮아 미모를 그대로 물려받았음을 증명하며 단숨에 성형 논란을 종식시켰다.
한편, 조보아는 넷플릭스 '탄금'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탄금'은 조선 거대 상단의 아들, 홍랑의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누구보다 간절히 홍랑의 행방을 찾던 이복누이 재이(조보아)와 비밀을 간직한 채 돌아온 홍랑(이재욱)이 점차 서로를 향한 우애인지, 연모일지 모르는 감정에 빠져드는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