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 알고보니 가짜?"···아프리카, 사실은 그린란드보다 '이만큼' 더 컸다

김수호 기자 2025. 8. 2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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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AU)이 아프리카 대륙의 실제 크기를 반영한 지도 채택을 국제사회에 요구하고 있다.

모키 마쿠라 아프리카 노 필터 사무총장은 "현재 사용되는 세계지도는 아프리카의 크기를 잘못 전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허위 정보 캠페인이며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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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이퀄 어스 홈페이지 캡처

아프리카연합(AU)이 아프리카 대륙의 실제 크기를 반영한 지도 채택을 국제사회에 요구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AU는 최근 아프리카 노 필터(Africa No Filter)와 스피크 업 아프리카(Speak Up Africa)가 주도하고 있는 '지도를 수정하라'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재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제작된 지도 대신 2018년 개발된 '이퀄 어스'(Equal Earth) 지도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퀄 어스 지도는 국가와 대륙의 실제 면적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도로 평가받는다.

현재 전 세계 학교 교실이나 지도책, 그리고 디지털 지도 서비스에 쓰이는 평면 세계지도는 주로 메르카토르 도법에 따라 제작됐다. 이는 1569년 네덜란드 지리학자 헤르하르뒤스 메르카토르가 제작한 것으로, 지구를 큰 원통에 넣고 지구 중심에서 빛을 쏘아 원통에 비친 상을 지도로 그린 방법이다.

이 경우 광점과의 거리 때문에 북반구는 크고 남반구는 조그맣게 그려진다. 북극에 가까운 그린란드의 크기가 적도에 걸쳐 있는 아프리카의 면적(3037만㎢)과 거의 비슷하거나 커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그린란드의 면적은 아프리카의 1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아프리카는 미국·중국·인도·유럽(러시아 제외)을 다 합친 것보다도 크다.

모키 마쿠라 아프리카 노 필터 사무총장은 "현재 사용되는 세계지도는 아프리카의 크기를 잘못 전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허위 정보 캠페인이며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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