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하한 유등교 임시 가교, 내년으로 개통 밀리나… 1순위 낙찰업체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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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침하한 대전 유등교의 임시 가교 설치가 당초 목표였던 연내가 아닌,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설치 사업 1순위 낙찰업체가 대전시 적격심사 결과 점수 미달 판정을 받으면서다.
30일 시에 따르면 유등교 가설 교량 입찰에서 1순위로 선정된 업체는 최근 시에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다.
2순위 업체 또한 실적 미달로 적격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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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침하한 대전 유등교의 임시 가교 설치가 당초 목표였던 연내가 아닌,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설치 사업 1순위 낙찰업체가 대전시 적격심사 결과 점수 미달 판정을 받으면서다.
30일 시에 따르면 유등교 가설 교량 입찰에서 1순위로 선정된 업체는 최근 시에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다. 해당 업체는 적격심사에서 하도급 및 자재·인력 항목에서 미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2순위 업체 또한 실적 미달로 적격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결국 시는 18순위 이상 업체 중 재선정에 들어가거나 재공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초 시는 이달 말 착공, 12월 내 준공을 목표했지만 업체 재선정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연말 설치 가능성은 낮아진 셈이다.
현재 시점에선 사업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갈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시는 최대한 올 12월 말까지 공사를 마치겠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다시 선정해야 하지만 설계와 시공 등 과정에서 최대한 공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목표했던 12월 말까지 최대한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구 도마동과 중구 유천동을 잇는 유등교는 지난 7월 10일 집중호우로 교량 일부가 침하됐다.
시는 전문가 의견과 현장 여건 등을 검토해 유등교 재가설을 정했고, 올 연말까지 임시 가교를 개통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했다.
임시 가교는 기존 철거 다리 양옆에 2개 다리로 설치된다. 다리 하나당 3개 차로씩 왕복 6차로 예정이다. 사업비는 8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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