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이 또 증명했다" 넷플릭스 1위 찍고 글로벌 3위까지 오른 드라마

방송가에서 흔히 대박의 척도로 여기는 화려한 스타트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8월 초 tvN 토일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상륙한 오싹한 연애는 첫 방송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3.0%라는 다소 조용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당시 강력한 경쟁작들에 밀려 화제성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입소문이 퍼지며 시청률이 가파르게 우상향했고, 마침내 국내 넷플릭스 정상을 꿰찬 것은 물론 종영 주에는 통합 화제성 1위까지 싹쓸이하며 초반의 열세를 완벽한 역전승으로 뒤집었다.

지난 7월 18일 첫 방송에서 3.0%로 문을 연 오싹한 연애의 진짜 저력은 바로 다음 회부터 발휘됐다.

단 2회 만에 시청률이 5.3%로 치솟으며 단숨에 2.3%포인트 수직 상승했고, 수도권 기준으로는 최고 6.3%까지 기록했다.

4회에서는 5.8%, 6회에는 6%대 고지에 안착하는 등 방영 기간 내내 단 한 번의 정체기 없이 시청률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초반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안방극장 시청률 상승세는 곧바로 OTT 플랫폼으로 이어졌다.

방영 초반 브라질, 파라과이 등 글로벌 여러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예열을 마쳤고, 종영 시점인 8월 23일에는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정상에 우뚝 섰다.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국내 넷플릭스 1위를 거머쥐며, 초반의 미미한 화제성이 결코 반짝 돌풍에 그치지 않았음을 증명해 냈다.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넷플릭스 공식 글로벌 집계 기준으로 비영어 TV쇼 부문 3위까지 치솟았으며, 무려 5주 연속 글로벌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관련 디지털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 역시 5억 7,000만 뷰를 아득히 돌파하며, 국경을 넘나드는 탄탄한 서사와 몰입감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정확히 저격했음을 입증했다.

방영 내내 대형 경쟁작들에 가려져 단 한 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던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순위는 마지막 순간에 완전히 뒤집혔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집계 기준 8월 3주차 화제성 정상은 결국 오싹한 연애의 몫이었다.

주연 배우인 박은빈이 출연자 화제성 1위, 양세종이 2위를 나란히 석권하며 작품과 배우 모두 마지막 주에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기적 같은 반전을 써 내려갔다.

8월 23일 방영된 대망의 최종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7.9%, 최고 9.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화려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첫 방송의 3.0%와 비교하면 무려 4.9%포인트나 뛰어오른 수치다.

방영 6주 동안 케이블과 종편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이 작품은, 3%라는 다소 아쉬운 출발에서 시작해 시청률, 넷플릭스 성적, 화제성까지 모든 지표를 최정상으로 끌어올리며 진정한 저력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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