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상 착하기만 한 인현황후, 장옥정을 후궁으로..

경신환국이 있던 그 해에 숙종의 아내
인경왕후가 사망합니다.

이듬해 숙종 7년에 숙종은
서인 집안 출신의 인현왕후 민씨를
두 번째 정식왕비로 맞습니다.
그런데 인경왕후가 죽고
인현왕후가 새로운 왕비로 들어오는
그 사이에

숙종은 궁궐에서 일하던 궁녀
장옥정의 미모에 반해
장옥정을 가까이 했고,
행여나 사적인 문제로
스캔들이 나진 않을까 우려했던
숙종의 엄마가
장옥정을 궁궐에서 내쫓습니다.

그런데 숙종 9년 숙종의 엄마가 죽고
숙종 12년째 인현왕후가 직접 숙종에게
일전에 쫓겨난 장옥정을
정식 후궁으로 들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합니다.

인현왕후와 숙종 금슬이 그렇게
좋진 않았습니다.
둘 사이에 아이도 없었고
인현왕후도 숙종에게
사랑을 못 받고 있다는 걸 알아서,
세상 착하기만 한 인현왕후는

차라리 숙종이 원하는 대로 해주고
자기는 욕심도 질투도 없는 여자임을
어필하기 위해
일부러 마음에 없는 소리를 했고

그렇게 장옥정은
숙종의 정식 후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