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벌 남편"의 진실과 짧았던 결혼 생활

2016년, 예능과 드라마에서 활약하던 정가은은 동갑내기 사업가 A씨와 결혼했다. 당시 남편은 자수성가한 재력가로 알려졌고, 럭셔리한 데이트와 화려한 결혼식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결혼 후 정가은은 예상치 못한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분유값도 혼자 벌어야 할 정도로 생활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고, 남편의 사업 사정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결국 그 해 12월, 결혼 1년도 채 되지 않아 협의 이혼에 이르렀다.

정가은의 전 남편 A씨는 결혼 전 이미 사기 전과가 있었지만 이를 숨긴 채 접근했고, 결혼 이후 그녀의 명의를 이용해 수백 건의 사기 행각을 벌였다.
피해 금액은 무려 132억 원 이상. 정가은도 체납 세금과 사업자금 명목으로 1억 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고, 결국 사기죄로 A씨를 고소하게 된다.
A씨는 현재 해외로 도주한 상태로, 5년째 행방이 묘연하다.

이혼 이후 정가은은 홀로 딸을 키우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한때는 작품 활동이 끊겨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입금된 통장 잔고를 보고 막막함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여기에 맞춰 살면 된다"며 더 강해진 자신을 이야기했다.

2025년, 정가은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개인택시 운전 자격시험.택시 기사였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대를 이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

어렵지만 합격했고, 첫 손님으로 아버지를 모시고 싶다는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월 1000만 원을 벌 수 있는 직업이라더라"며 실질적인 목표도 숨기지 않았다.

한때는 "절대 재혼은 없다"고 말했던 그도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윤남기-이다은 부부를 보며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갈망을 다시 느꼈고, "이제는 가정적인 사람이 좋다"며 자물쇠를 살짝 열어보겠다고 전했다.
혼자가 아닌 둘로서의 삶도 고민해보는, 정가은의 달라진 시선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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