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처음" 삼성SDS 상한가 쳤다…"AI 인프라 기대감"
"AI 시대 확실한 수혜주" 평가…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삼성SDS(018260)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이른바 '상한가'를 쳤다. 이 회사가 2014년 11월 상장한 이래 첫 상한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는 전일 대비 6만 원(29.78%) 상승한 26만 1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쓰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하루에 상승할 수 있는 최대 폭이다.
삼성SDS의 주가 급등에는 최근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수요와 관련해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가 AI 인프라 등에 10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인 만큼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을 거라는 기대다.
앞서 삼성SDS는 오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 확충과 인수합병(M&A) 등에 총 1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AI 인프라 부문에는 5조 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조 2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재원 마련에 나선 바 있다. 또 현재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 6조 6000억 원과 영업 수익 등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1일에는 정부의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민간참여자로 선정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삼성SDS 컨소시엄은 올해 2분기 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3분기 중 센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SPC를 중심으로 추가 자금을 조달하며 총 2조 5000억 원 규모로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AI 시대의 확실한 수혜주"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평가하며 "(삼성SDS의) 10조 원 규모 투자는 중장기 성장성을 크게 끌어올릴 전망이다"며 "5조 원이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연간 2조 원 수준의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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