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메르코르(Mercor)가 최근 진행된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3억 5000만 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메르코르는 100억 달러(약 14조 3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펠리시스 벤처스, 벤치마크, 제너럴 카탈리스트, 로빈후드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메르코르(Mercor)는 브렌던 푸디 최고경영자(CEO), 아다르쉬 히레마스 CTO(최고기술책임자), 수리아 미다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지난 2023년 설립한 기업이다.
세 사람 모두 21세로, 이른바 '젠지(Gen Z·1997~2010년생)'에 속한다. 직원들의 평균연령도 22세다. 메르코르는 채용을 간소화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AI 플랫폼은 고용주의 직무 설명을 토대로 인재들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적임자를 찾아낸다.
채용 지원 AI 플랫폼으로 시작했던 메르코르는 올해 초 '전문가 매칭 플랫폼'으로 사업 방향을 바꿨다. AI 챗봇들에게 고급 지식을 학습시키려는 AI 기업들의 수요에 주목한 것이다.
이에 메르코르는 과학자, 의사, 변호사 등 AI 모델 훈련을 수행할 전문가를 기업에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현했다.

메르코르 측은 "적합한 인재를 최적의 기회에 매칭하면 10배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메르코르는 각 전문가의 역량을 이해하고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기회와 연결하기 위해 매칭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코르가 추천한 전문가들은 각 기업에 합류해 AI 모델에 부족한 지식과 맥락을 제공한다. 경력보다 전문성을 우선시하고, 정규직 직원보다 단기 프로젝트 전문가를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도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메르코르 측의 입장이다.
푸디 CEO는 "스마트한 직무 매칭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라며 "모든 프로젝트는 그저 직원들이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직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처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르코르 측은 "회사를 설립한 지 거의 3년이 지났다. AI는 현재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작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미묘한 요소들, 상충 관계의 균형, 의도 파악, 취향 개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르코르는 인재 네트워크 확대, 계약자-고객 매칭 시스템 개선, 프로세스 자동화 위한 신제품 구축 등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 보도자료 및 광고, 비즈니스 협업 문의 aipostkorea@naver.com
Copyright © AI포스트(AI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