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곡 몰랐다”던 일본 밴드, 표절 논란 신곡 철회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kim.miji@mkax.ai) 2025. 10. 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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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등산부. 사진|슈퍼등산부 SNS
일본 인디 밴드 슈퍼등산부가 고(故) 김광석의 노래와 유사성 논란을 빚은 신곡 ‘산보’(山步)의 음원을 철회한다.

슈퍼등산부는 1일 공식 홈페이지에 ‘산보’가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흡사하다는 점을 많은 분이 지적했다며 “지적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산보’의 음원을 순차적으로 철회함과 동시에 영상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발매된 슈퍼등산부의 ‘산보’는 김광석이 1994년 선보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주요 멜로디가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슈퍼등산부는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곡이라고는 하나 부끄럽게도 제작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며 “산속을 걷는 이미지로 작곡한 멜로디가 부분적으로 비슷하게 돼 결과적으로 유사한 곡을 발표해버린 사실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해 한국 팬들의 공분을 샀다.

슈퍼등산부 사과문. 사진|슈퍼등산부 SNS
그러나 슈퍼등산부는 이날 올린 글에서는 “저희 측의 배움이 부족해 곡을 작곡할 때는 지적해 주신 곡을 알지 못했다”면서도 “다수의 지적을 받고 나서 김광석님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한국에 계신 여러분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깊이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불쾌함을 느끼셨을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슈퍼등산부는 2023년 나고야에서 결성된 인디밴드로, 등산과 밴드 활동을 병행하는 밴드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1994년 발매된 김광석의 4집 앨범 수록곡이다. 드라마, 광고 등에 삽입되거나 후배 가수들이 곡을 리메이크하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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