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핀, 고성능 A110 테스트카 포착..한국은 전동화 도입?
르노그룹의 고성능 라인업 알핀 A110의 하드코어 버전이 위장막을 두른 채 포착되었다. A110은 2017년 유럽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전동화 시대에 돌입하면서 전기 2인승 스포츠카에게 자리를 넘기고 단종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알핀은 작년 A110 R에 만족하지 않고 알핀의 생산을 담당하는 디에프 공장이 전기차 공정으로 전환할 때까지 포르쉐 박스터를 포함한 경쟁 모델을 압도할 고성능 모델을 준비해왔다.
가칭 A110 RS는 독일 뉘르부르크닝 서킷에서 위장막을 두른 채 에어로파츠를 시험하는 테스트 카로 발견됐다. 특이한 점은 프런트 범퍼의 각 끝에 있는 카나드, 더 커진 스플리터, 과격한 보닛 벤트, 엔진 커버 위에 있는 작은 르망 스타일의 등지느러미이다.
나머지 에어로 패키지는 디퓨저와 엔드 플레인, 사이드 스커트, 스완넥으로 완성된 리어 스포일러로 A110 R과 A110 R 페르난도 알론소 에디션에서 본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A110 RS가 출시된다면 더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알론소 시리즈의 양산 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A110 R과 알론소 에디션은 한국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1.8L 터보 엔진을 개량해 최고 296마력을 낸다.
알핀의 로랑 로씨 사장은 “한국에서 알핀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어 두 개 모델을 한국에서 생산, 판매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행 A110 대신 전동화된 알핀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Copyright © 카가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