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아닙니다… 이제 ‘HIDDINK GUUS(히딩크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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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자 열광한 축구 팬들은 감사의 뜻을 담아 '가상 주민등록증'을 만들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을 행정예고하고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아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가 마련한 표준안에 따르면 앞으로 행정문서의 외국인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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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WYER TOM(소여톰)’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자 열광한 축구 팬들은 감사의 뜻을 담아 ‘가상 주민등록증’을 만들었다. 가상 주민등록증에 히딩크 감독의 성명은 ‘거스히딩크(Guus Hiddink)로 적혀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HIDDINK GUUS(히딩크거스)’로 적어야 옳게 표기한 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을 행정예고하고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아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견 수렴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다.
지금까지 행정기관이 발급하는 문서에 외국인 성명을 표기하는 방법은 제각각이었다. 증명서마다 성-이름, 이름-성 순서가 달랐고, 성과 이름을 띄어 쓰는지 또는 붙여 쓰는지도 통일되지 않았다. 성명이 로마자로만 또는 한글로만 표기되는 증명서도 있었다. 두 증명서를 함께 제출한다면 서류에 성명이 적힌 사람이 동일인인지 증명하기 어려웠다.
행안부가 마련한 표준안에 따르면 앞으로 행정문서의 외국인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외국인등록증과 국내거소신고증 등 출입국 관련 문서에 기재된 로마자 성명이 있으면 해당 성명으로 표기한다. 문서가 없으면 외국인이 보유한 여권의 기계판독영역에 기재돼 있는 로마자 성명으로 표기하도록 했다.
외국인의 한글 성명도 성-이름 순서로 표기하지만, 로마자 표기와 달리 성과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가족관계등록부 등 공적 서류·증명서에 기재된 한글 성명이 있으면 해당 성명으로 표기한다. 공적 서류·증명서상 한글 성명이 없으면 로마자 성명의 원지음(原地音·원래의 지역에서 사용되는 음)을 한글로 표기하되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도록 했다.
또 외국인의 본인확인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과 한글 성명을 병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이 표준안에 따르면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에 등장하는 톰 소여가 국내에서 서류를 발급받을 경우 성명이 ‘SAWYER TOM(소여톰)’이라고 적히게 된다. 그동안은 SAWYER TOM, 톰소여, 소여톰, 톰 소여, 소여 톰으로 서류마다 달랐다.
행안부는 지방세 납세 증명서, 주민등록표 등본 등에서부터 성명 표기 원칙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외국인들의 본인 확인 과정이 보다 편리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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