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반값여행 시행 “여행비 절반 돌려드려요”

김상홍 2026. 3. 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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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관광객의 여행 경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합천 반값여행' 사업을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 지역사랑 휴가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합천을 찾는 관광객이 지역 내에서 사용한 관광 소비 금액의 50%를 모바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숙박·식음료·체험 등 관광 전반에 걸친 소비를 실질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는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 전반에 소비 확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타지역 거주자로, '합천 반값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및 승인을 받은 관광객이다. 다만 합천군민과 창녕·의령·산청·거창·고령·성주 등 인접 6개 지역 거주자는 제외된다.

환급 규모 또한 파격적이다.

1인 최대 10만원, 2인 이상은 최대 20만원, 가족 단위는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되며, 특히 19세부터 34세 청년층은 최대 14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어 젊은 층의 방문 확대도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여행 하루 전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완료해야 하며, 제로페이 앱을 통해 '합천반값여행상품권'을 구매한 뒤 관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된다.

이후 여행 종료 10일 이내 정산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쳐 14일 이내 모바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정산 시에는 지정 관광지 2곳 이상 방문 인증사진과 가맹점 2곳 이상 이용 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며, 환급 대상은 숙박비와 식음료비, 체험비 등 관광 소비에 한정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관광과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홍남 관광진흥과장은 "단순히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합천의 맛과 멋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반값여행 사업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합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도 누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 반값여행' 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4월 1일 오픈 예정인 전용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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