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무죄 입증 총력전… 변호인단의 새 무기, 키움 재계약 가능성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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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을 조사한 연방 당국에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32‧키움)의 변호인단이 무죄 판결을 위해 새로운 무기를 꺼내들었다.
푸이그는 현재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과 관련해 수사 요원들에게 몇몇 거짓말을 하는 등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근 조사에서 이를 일정 부분 시인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사법 처리 가능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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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을 조사한 연방 당국에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32‧키움)의 변호인단이 무죄 판결을 위해 새로운 무기를 꺼내들었다. 재판이 지연될 가능성도 존재하는 가운데, 푸이그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는 키움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푸이그는 현재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과 관련해 수사 요원들에게 몇몇 거짓말을 하는 등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근 조사에서 이를 일정 부분 시인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사법 처리 가능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이그 측은 직접적으로 스포츠 도박을 하지는 않았지만, ‘에이전트 1’로 알려진 제3자를 통해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혐의가 인정될 경우 푸이그는 최대 5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 경우 푸이그의 향후 야구 인생도 그대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푸이그의 변호인단은 새로운 논리를 통해 그의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LA 타임스의 2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이그의 변호를 맡은 케리 액셀과 호세 누노는 현재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가능한 방어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변호인단은 불법 스포츠 도박을 주도한 전 마이너리그 선수 웨인 닉스와 푸이그가 연락한 횟수, 푸이그가 그들의 제안을 거부한 횟수 등 증거 자료들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푸이그가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깨닫지 못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으며 그 ‘함정’에 대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LA 타임스는 만약 이 논리가 통한다면 푸이그의 무죄 입증에 대한 새 주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적어도 재판 자체를 지연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푸이그 측은 현재 기조사실인부절차를 신청한 상황이며 무죄 논리를 만들기 위해 시간 벌기에 돌입한 상황이다.
푸이그와 재계약 방침을 세웠던 키움도 머리가 아프기는 마찬가지다. 푸이그는 올해 후반기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 생산력을 보여준 선수 중 하나였고,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대활약한 것을 비롯해 포스트시즌에서도 분전하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공을 세웠다.
깔끔하게 무죄 판정을 받는 것이 키움으로서도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이 경우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죄 판정이 난다면 기본적으로 재계약 가능성이 물건너간다. 재판이 지연될 경우에도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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