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소셜미디어 X "사용자 차단 기능 없앨 것"…애플·구글 앱서 퇴출 위기

박연신 기자 2023. 8. 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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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소식, 글로벌비즈에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소셜미디어 엑스, 그러니까 옛 트위터가 애플과 구글 앱 스토어에서 퇴출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사용자가 팔로워를 차단하는 기능을 없앨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건데요.

머스크는 현지시간 18일, "현재는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지 않는 팔로워들을 차단해 이들이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할 수 있지만, 앞으로 이 기능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용자 차단 기능은 직접 메시지, DM에만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문제는 엑스가 '차단' 기능을 없애거나 제한할 경우,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퇴출 당할 수 있다는 겁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이런 결정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가이드라인과 충돌되는데요.

애플은 "학대 가해자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고 구글은 "콘텐츠와 사용자를 차단하는 '인앱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결정을 놓고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에서 새로운 트랜드로 주목 받고 있는 무인 택시 운행의 감축 소식입니다.

운전자 없는 무인 택시, 크루즈 얘기인데요. 잇따라 발생하는 무인 자율주행 택시 사고에 크루즈가 운행 차량을 절반 가량 줄이기로 한 겁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미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 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가 이같이 밝힌 건데요.

크루즈는 앞서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24시간 상업운행을 승인받은 바 있습니다.

낮에는 100대, 밤에는 300대를 운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승인을 받은 지 하루가 채 안된 날인 현지시간 지난 11일, 차량 10대가 갑자기 도로에 멈춰 서 15분 넘게 주변 정체를 일으킨 겁니다.

여기에 이어 긴급 출동 중이던 소방차와 충돌해 승객이 다치는 사고까지 발생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은 "최근 크루즈 사고에 대해 조사를 끝낸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운행 차량 50%를 줄일 것"이며 "크루즈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캐피털 원 파이낸셜이 뉴욕 상업 부동산 대출 9억 달러 가량을 투자 전문업체인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에 넘긴건데요.

미 연준의 금리 인상과 함께 부동산 가치 하락 등이 이어지면서 미국 상업 부동산 시장도 어려워지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캐피털 원 CEO인 리처드 페어뱅크도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특정 부문에 신용이 악화하면 자산을 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캐피털 원의 결정은 최근 기업들이 오피스 비중을 줄여나가는 모습을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인 CBRE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전국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17.3%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까지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소식입니다.

비트코인이 2만6천 달러 밑으로 가는 등 사흘간 10% 이상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늘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2만 6천 100달러대를 기록 중입니다.

이는 머스크의 기업인 스페이스X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영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3억7천399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천억 원의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중국 헝다그룹이 미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면서 비트코인의 급락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만4천800달러가 지지되지 않는 등 주요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현재보다 25%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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