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美·이란 전면전 가능성”…컨틴전시 플랜 가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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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가시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결렬되면서 중동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18일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전하며 "대규모 전쟁(a major war)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이르면 이번 주말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이번 사태는 국지전을 넘어 전면전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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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가시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결렬되면서 중동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18일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전하며 “대규모 전쟁(a major war)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이르면 이번 주말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각각 4.35%, 4.59% 급등한 배럴당 70.35달러, 65.19달러로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9.1원 오른 1453.70원까지 치솟았다.
이번 사태는 국지전을 넘어 전면전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다. 전쟁이 길어지면 원유의 70% 이상, 천연가스의 3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 치명적이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무역수지 악화와 수입물가 급등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된다. 이미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 속에 1400원대 고환율이 고착화되면서 경제의 기초 체력이 크게 떨어졌다.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의 수출에 기대어 성장하고 있는데 중동발 오일쇼크까지 겹치면 여파를 가늠하기 어렵다.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의 생산원가 부담은 결국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이는 경기 부진 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다.
정부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상정해 경제 안전벨트를 단단히 조이고 컨틴전시 플랜도 다양한 방식으로 가동해야 한다. 또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24시간 운영하고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시 과감하게 시장 안정 조치도 취해야 한다. 선제적이고 치밀한 준비와 대응만이 중동발 경제 쇼크에서 우리 경제를 지킬 수 있다.
논설위원실 opini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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