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실 곰팡이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꽤 많으실 겁니다.
식초 뿌려보고, 베이킹소다도 써봤는데 며칠만 지나면 어김없이 검은 얼룩이 다시 올라오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사실 식초나 베이킹소다는 곰팡이의 표면 오염을 닦아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타일 줄눈이나 실리콘 사이로 깊이 파고든 곰팡이 균사까지 없애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닦을 때만 깨끗해 보이고 금세 다시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욕실 곰팡이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재료는 과산화수소입니다.
임산부나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시중에 파는 강력 곰팡이 제거제의 염소 계열 성분보다 과산화수소가 훨씬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대안이 됩니다.

1. 3% 과산화수소를 활용하세요.
약국에서 파는 3% 과산화수소를 분무기에 담아 곰팡이 부위에 뿌린 뒤 10분 정도 그대로 두면 됩니다.
과산화수소는 산소를 방출하면서 곰팡이 균사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락스처럼 독한 냄새가 없고 잔류 독성도 낮아서 환기가 어려운 좁은 욕실에 쓰기 적합합니다.

2. 줄눈에는 식초와 조합하세요.
과산화수소를 뿌리고 나서 마른 칫솔로 줄눈 사이를 문질러 주면 더 효과적입니다.
문지른 뒤 식초를 한 번 더 뿌리고 물로 헹구면 잔여 균사와 냄새가 함께 제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칫솔 두 개를 함께 쥐고 문지르면 줄눈 사이를 더 촘촘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3. 습기를 차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보건복지부 생활환경 가이드에 따르면 욕실 곰팡이의 주요 원인은 습도 70% 이상이 지속되는 환경입니다.
샤워 후 욕실 문을 30분 이상 열어두거나 환풍기를 10분 이상 작동시키는 것이 곰팡이 재발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곰팡이를 제거한 뒤에는 실리콘 코팅제를 줄눈에 발라두면 수분 침투를 막아 재발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오늘 욕실 청소하실 때 과산화수소 뿌리고 10분 두는 것부터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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