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암시 같은데?"…리버풀 부주장의 목표 공개→팬들은 걱정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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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자신의 목표를 공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아놀드가 충격적인 커리어 목표를 공개했다. 이는 리버풀 팬들을 심히 걱정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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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자신의 목표를 공개했다. 이를 접한 리버풀 팬들이 떨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아놀드가 충격적인 커리어 목표를 공개했다. 이는 리버풀 팬들을 심히 걱정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다. 주로 측면 수비수로 뛰지만 유사시엔 중앙 미드필더도 볼 수 있다. 킥력이 워낙 뛰어나 세트피스를 담당하기도 한다. 또 플레이 메이킹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나고 자랐다. 6세였던 2004년부터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그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당시 리버풀의 사령탑이던 위르겐 클롭 감독 눈에 띄어 1군에 합류했다.
아놀드는 첫 시즌엔 12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시즌 종료 후엔 리버풀 영플레이어에 꼽히기도 했다. 성장세는 꾸준했다. 일각에선 풀백임에도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핵심 선수인 것에 이견은 없었다.
최근 활약도 좋았다. 2021-22시즌 47경기 2골 18도움, 2022-23시즌엔 47경기 4골 10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다. 후반기 이후 부상이 반복되며 원하는 만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엔 11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의 부주장이기도 하다.
아놀드는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재계약 소식은 나오지 않는다. 최근엔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니 카르바할의 후계자로 아놀드를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아놀드는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 도중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내 목표? 발롱도르를 받는 것이다"라며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풀백 최초로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이를 접한 리버풀 팬들이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솔직히 말해서 아놀드가 발롱도르를 받고 싶다고 말한 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다는 가장 큰 암시처럼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팬은 "아놀드가 발롱도르를 받고 싶다면 당연히 레알 마드리드로 가야 한다. 훨씬 더 쉬운 리그고 선수들을 더 잘 보이게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아무도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다. 개인이 빛을 발하기엔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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