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 기회 놓친 LG,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최원태 보상선수'의 1실점 쾌투, 30세 시즌에 커리어 반등 계기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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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에 시달리며 선두 탈환 기회를 놓친 LG 트윈스에도 분명 소득은 있었다.
LG 최채흥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표면적인 성적은 5경기(2선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23으로 좋지 않다.
특히 손주영의 대체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9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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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빈공에 시달리며 선두 탈환 기회를 놓친 LG 트윈스에도 분명 소득은 있었다.
LG 최채흥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였다. 3회까지 NC 타선이 한 바퀴 도는 동안 단 한 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말 그대로 '퍼펙트'였다. 4회에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맷 데이비슨-박건우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연이어 범타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첫 실점은 5회에 나왔다. 2사 후 김휘집에게 솔로 홈런(9호)을 맞았다. 6회에도 김주원과 박민우를 각각 2루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페이스가 떨어졌다. 결국 이지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지강이 위기를 모면하며 최채흥의 실점이 늘진 않았다.
아쉽게도 결말은 패전이었다. 7회 초 정우영이 볼넷 2개로 쌓은 주자를 김영우가 전부 불러들여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반면 LG 타선은 NC 선발 투수 신민혁을 상대로 꽁꽁 묶이며 침묵했다. 0-3으로 지며 최채흥도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비록 패전을 떠안았어도 고무적인 성과였다. 충분히 상황에 따라 1군 자원으로 기용할 만하다는 점을 증명해 낸 투구였다.
최채흥은 올 시즌을 앞두고 LG 유니폼을 입었다. FA로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한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지명됐다. 2018년 데뷔한 뒤 7년 만에 새 팀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평가가 엇갈리는 지명이었다. 최채흥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2021시즌까지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나름대로 활약하며 인상을 남겼다. 삼성의 선발진을 앞으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상무에서 군 복무를 수행한 뒤 상황이 반전됐다. 구위 저하와 제구 난조가 겹치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워크 에식'에 관한 지적도 이어졌다. 2년 동안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결국 이종열 삼성 단장은 최원태를 영입한 뒤 보호 명단에서 최채흥의 이름을 지웠다.


이러니 LG 팬들도 최채흥의 지명을 우려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덧 나이도 30줄에 접어든 만큼 쉽게 반등하기 어려우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런데 올 시즌 경기력은 조금이나마 희망을 보게 한다.
표면적인 성적은 5경기(2선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23으로 좋지 않다. 그러나 세세하게 파고들면 이야기가 다르다. 5월 17일 KT 위즈전에서 2⅓이닝 6실점으로 한 번에 무너진 탓이 크다. 다른 경기들을 보면 나쁘지 않다. 특히 손주영의 대체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9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발목을 잡던 구위 문제도 어느 정도는 극복한 모습이다. 평균 구속이 지난해 대비 1~2km/h 정도 올랐다. 표본은 아직 적으나 충분히 희망을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이대로 활약이 이어진다면 선발진에 공백이 발생할 때 염경엽 감독이 망설임 없이 '최채흥' 이름 세 글자를 꺼낼 수 있다. 지난 몇 년간의 부침을 뒤로하고 잠실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 수 있을까.

사진=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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