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16개나 오갔는데 ‘유효슈팅 0개’ 21세기 진기록…왜?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2. 11. 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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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격렬한 경기를 펼쳤지만 '유효슈팅'은 양쪽에서 모두 나오지 않은 것으로 기록됐다.

'21세기 첫 유효슈팅 0 경기'라는 진기록이다.

하지만 양 팀 합쳐 16개의 슈팅 중에 유효슈팅으로 기록된 건 하나도 없었다.

따라서 전반 43분 우루과이 디에고 고딘의 헤딩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때린 것과, 후반 44분 발베르데가 찬 중거리슛이 골대를 강타한 것도 유효슈팅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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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격렬한 경기를 펼쳤지만 ‘유효슈팅’은 양쪽에서 모두 나오지 않은 것으로 기록됐다. ‘21세기 첫 유효슈팅 0 경기’라는 진기록이다.

한국은 24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슈팅 6개, 우루과이는 슈팅 10개를 찼다. 하지만 양 팀 합쳐 16개의 슈팅 중에 유효슈팅으로 기록된 건 하나도 없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1세기에 치러진 월드컵 경기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번 경기는 그 어느때보다 격렬했기에 이런 결과가 의아할 수도 있다.

유효슈팅은 영어로 ‘샷츠 온 타깃’(shots on target)이라 부른다. 골대 안쪽을 향해 날아간 슛을 말한다. 즉 골키퍼가 막지 않는다면 득점으로 이어지는 슛이다. 슛이 강하든 약하든 골대 안쪽으로 향했다면 유효슈팅이다.

반대로 골대에 맞고 튕겨나가거나 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나도 모두 유효슈팅이 아니다.

따라서 전반 43분 우루과이 디에고 고딘의 헤딩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때린 것과, 후반 44분 발베르데가 찬 중거리슛이 골대를 강타한 것도 유효슈팅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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