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축소에 구형 ‘LPDDR4X’ 가격 오른다… 내년 초까지 지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모바일용 D램 ‘LPDDR4X’의 생산을 대폭 축소하면서 레거시 반도체인 LPDDR4X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한국과 미국의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2025년과 2026년에 LPDDR4X 생산을 크게 줄이거나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모바일 프로세서가 아직 최신 LPDDR5X와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 사이에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생산 차질을 피하기 위해 LPDDR4X 확보를 강화해 왔다”며 “이러한 수요 급증이 최근 계약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메모리 업체들은 구형 제품인 LPDDR4X에서 수익성이 높은 LPDDR5X으로의 전환하고 있다. 가격 상승세는 최소 내년 초까지 지속하고, 중고가형 스마트폰 제품을 중심으로 LPDDR5X 채택이 본격화될 때 LLPDDR4의 가격이 완화될 수 있다는 게 트렌드포스의 분석이다.
특히 LPDDR4의 수급 불균형과 가격 상승 가속으로 오는 3분기에는 LPDDR4X와 LPDDR5X의 가격 격차가 급격히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LPDDR5X의 공급이 2026년에 개선되면 계약 가격이 LPDDR4X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브랜드들이 LPDDR5X로 전환할 추가적인 유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PDDR5X의 빠른 검증과 산업 전반의 업그레이드가 LPDDR4X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며 “LPDDR4X 가격 급등이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에 상당한 원가 압력을 주고 있고, 일부 브랜드는 보급형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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