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눈물 어린
우정의 사연으로 대중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지혜는 과거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통장 잔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급기야 강남 집을 내놓았지만
좀처럼 팔리지 않았다”며 힘겨웠던
당시를 고백했다.

생활비마저 막막하던 그때,
그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언니
채정안에게 상황을 털어놓았다.
놀라운 건 채정안의 반응이었다.
“다음 날 아침, 아무 조건 없이
언니가 천만 원을 송금해줬어요.
한마디 말도 없이요.”

이지혜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 고마움은
평생 잊을 수 없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덕분에 급한 숨통이 트였고, 결국 강남 집이
팔리면서 채정안에게 빌린 돈도 모두
갚을 수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의 우정은 무려 20년째 이어지고 있다. 채정안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 이지혜와
함께한 부산 여행 브이로그를 올리며 “지혜
덕분에 회원권 없이도 유명 리조트에
다녀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지혜는 “언니가 잘나가던 시절,
리조트 회원권을 추천해줬는데, 다시
가보는 게 우리의 작은 꿈이었다”고
화답하며 두 사람만의 추억을 되새겼다.
이 훈훈한 우정은 방송에서도 화제가 됐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이지혜가
어려웠던 시절, 조건 없이 천만 원을
빌려준 채정안 씨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언급했고, 채정안은 “당시 지혜가 만날
때마다 울고, 눈이 퀭해 있었다”며
친구의 절박함을 전했다. 이어 “눈물을
멈추게 하는 건 돈밖에 없더라”며
솔직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답변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 묵묵히 손을
내밀어준 채정안. 그리고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늘 되새기는 이지혜.
연예계에서도 보기 드문 두 사람의
우정이 더없이 빛나는 이유다.
출처 이미지 내 표기
Copyright © 투데이 셀럽패션 무단전재, 복사, 타사이트 이동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