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아파트에 살아도 생활은 빠듯.." 집은 있는데 현금이 없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고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매달 고정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보유 자산의 규모는 크게 커졌지만, 실제 가계 운용에 필요한 유동성은 턱없이 부족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과 소량의 금융자산에만 의존하는 구조 탓에 고령층 내 자산 규모와 실제 생활 수준 간의 괴리가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주택 가격 상승으로 고령층의 자산 규모는 늘어났으나,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충분한 근로 소득이나 연금 수령액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매달 발생하는 건강보험료, 의료비, 아파트 관리비를 충당하기 부담스러운 실정입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자산은 풍부하나 현금이 부족한 이른바 Asset-Rich, Cash-Poor 구조를 정착시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형 평형 주택으로 이동해 차액을 현금화하는 다운사이징을 해결책 중 하나로 제시합니다.

그러나 실제 거주 이전을 실행하는 과정에서는 취득세·양도세 등 제반 세금과 중개보수, 이사 비용 등 직접적인 금융 부담이 발생합니다.

수십 년간 형성된 생활권과의 이탈 부담, 향후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감 및 자녀 상속 의지 등 심리적 요인도 집을 줄여 옮기는 선택을 주저하게 만듭니다.

주택을 매각하지 않고 거주권을 유지하면서 노후 생활비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주택연금이 거론됩니다.

주택연금은 가입 요건을 충족한 보유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정기적인 연금을 받는 금융 제도입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대안으로 평가받지만, 실질적인 수령액 기준과 가입 요건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적 보완 요구도 이어집니다.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노후 자산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도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과거에는 주택 한 채를 장기 보유하는 것이 최종적인 노후 대비책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이를 어떻게 현금 흐름으로 전환할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은퇴 이전 단계부터 부동산과 연금, 기타 금융자산을 균형 있게 배분하는 종합적 재무 설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주택 가치 평가액이 높다고 해서 그것이 곧 안정적인 노후 생활로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당수 고령층이 고가 주택에 거주하면서도 당장 지출할 현금이 부족해 가계 운영에 압박을 받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개별 차원의 자산 유동화 노력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안전망 확충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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