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잘 어울리는 가수 1위' 남규리, 아직도 결혼 못한 안타까운 사연 공개

웨딩드레스 잘 어울리는 여가수 1위 남규리
남규리가 나이 40에도 결혼 하지못한 슬픈 사연
남규리 인스타그램 / SBS

걸그룹 씨야의 전성기 시절 남규리는 한 음악 사이트에서 '웨딩드레스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여자 가수는?'이라는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0%가 넘는 표를 얻으며 아이비, 이효리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가수 시절 무대의상으로 드레스를 많이 입기도 했고, 웨딩드레스 화보 촬영 당시 모습은 그야말로 웨딩드레스 여신이라 불릴 정도의 극강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도 했던 남규리인데요.

그런데 웨딩드레스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남규리가 벌써 40이라는 나이에도 결혼을 못 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남규리의 결혼 못 한 사연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데뷔 하려고 이수만에게 직접 쪽지 적어 전달해

배우 남규리는 본명은 남미정입니다. 1985년 4월 26일생으로 벌써 37살로, 단발머리 미녀 고준희, 배용준의 아내인 탤런트 박수진, 배우 주상욱과 결혼한 탤런트 차예련, 요즘 '구해줘 홈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신다은 등이 남규리와 동갑내기 1985년생 여자 연예인들인데요.

tvN '인생술집'

남규리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 기획사 근처 커피숍에서 일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남규리는 오디션을 봐야했는데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일부러 SM 근처에 있는 커피숍을 수소문해 알바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획사 대표들이 카페에 와서 회의를 하게 되었고 남규리가 말하길 "가장 가고 싶었던 회사가 SM이랑 YG였다. 쪽지에 제 정보를 적어서 이수만 사장님께 드렸다. 양현석 대표님께도 똑같이 했다"라며 "다음날 SM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그 후에 YG에서도 연락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tvN '인생술집'

남규리는 본인은 힙합을 좋아하니 YG에 가서 오디션을 봤지만 양현석은 남규리가 '회사랑 색깔이 안 맞는다고 했다'고 하자 파워풀한 춤을 보여드렸더니 보기완 다른 면이 있다고 해서 합격했다고 합니다. 그때가 당시 남규리의 나이는 19살 이였습니다.

돋보적인 비쥬얼로 유명해진 남규리
온라인 커뮤니티

남규리는 걸그룹 씨야의 리드보컬로 씨야 데뷔 초 배우 송혜교를 닮은 외모로 주목을 받습니다. 걸그룹 씨야는 이보람과 김연지, 그리고 남규리로 구성된 3인조 걸그룹으로 2006년 데뷔 이후 2011년까지 활약하다 해체가 되었는데요.

김연지가 메인보컬을 맡았고, 남규리가 리더이자 리드보컬을 맡으며 씨야의 비주얼을 담당했으며, 이보람이 서브보컬을 맡다 남규리 탈퇴 후 리더이자 리드보컬을 담당했습니다. 히트곡으로는 각종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결혼할까요'가 유명했습니다.

'인가드' 광고

씨야 멤버 중에서도 독보적인 비주얼로 남규리는 예능 출연이 활발했고, 그 결과 데뷔 5개월 만에 1억 원대 광고 모델에 등극하는 인기를 얻습니다.

화장품, 교복, 의류, 음료, 빙과 등 수많은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던 남규리는 이미 가수 시절부터 출중한 미모로 배우 활동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 많이 들어왔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가수에서 배우로
SBS '인생은 아름다워'

결국 지난 2008년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씨야를 탈퇴한 남규리는 가수 활동을 접고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에서의 막내딸 역할과, '싸인' 후속 '49일', JTBC '무정도시', SBS '심야식당', MBC '붉은 달 푸른 해', '이몽' 등의 드라마와 '데자뷰', '질투의 역사' 등의 영화에서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드라마 '49일'에서 영혼 상태에서 3방울의 눈물을 찾기 위해 애쓰는 영혼, 신지현 역을 맡았습니다. 1~2회의 연기력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지적이 있었으나 그 이후에는 연기력 논란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 당시에도 초반에는 여러 연기력 지적이 있었으나 곧 사라진 바 있습니다. 특히 오빠인 송창의 앞에서 펑펑 울 때. 가수 출신 연기자의 편견이 작용한다고 볼 수도 있으며 늦게 페이스가 올라오는 타입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남규리 결혼 못하는 이유는?
SBS

하지만 걸그룹에서의 독보적인 비주얼로 웨딩드레스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였던 남규리는 벌써 40이라는 나이에도 여전히 싱글입니다. 심지어 별다른 열애설도 없을 정도인데요. 여기에는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남규리는 어렸을 적 아버지의 빚보증 때문에 집이 어려워져서 친가가 있는 전남 순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여섯 식구 중에서 셋째 딸인 남규리는 지금도 부모님을 부양하고  씨야 시절부터 소녀 가장으로 식구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합니다.

남규리 트위터

심지어 소녀소녀한 외양과는 달리 자동차를 좋아하고 취미도 철권 게임인 남성적인 면모도 강한 남규리는 씨야 활동 이후 연예계에 데뷔한지 13년 만인 지난 2016년에 처음으로 자신의 차를 샀다고 합니다. 돈을 벌어서 아버지 차를 가장 먼저 샀고, 그다음에는 첫째 언니 차, 그다음 둘째 언니 차,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차를 장만하기까지 무려 13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할 정도로 남규리에게는 자신보다 가족이 먼저인 생활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지난 2018년 출연한 tvN '인생술집'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남규리는 지금 당장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없지만, 그럴만한 여건이나 여력도 없다며, 현재는 일을 열심히 해서 가족들을 먼저 책임지고 어차피 결혼 적령기는 지났으니 마흔 전에 결혼을 할 수 있기만을 바란다는 심정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tvN '인생술집'

씨야 활동 당시에도 첫 앨범 녹음을 마치고 받은 35만 원이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고 말할 정도로 가장으로서 힘든 생활을 했다는 남규리입니다.

배우로서 앞으로도 예쁜 모습으로 자주 만나볼 수 있기를 기원하고, 어깨에 짊어진 가족들에 대한 부양 부담 빨리 덜고 좋은 인연과의 사랑 소식도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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