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라스 트레일러 기사에서 4일 간격으로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그보다 하루 빠른 3월 25일 철권8의 신규 플레이 트레일러가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잭-8입니다.

매번 버전업을 한다는 설정이지만 외형 외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잭이지만, 철권8에서는 다른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그동안의 철권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몸에 내장된 피스톤이나 폭약을 활용한 공격 외에도 인트로에서 들고 나오는 거대한 빔 병기 같은 외장형 병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게 눈길을 끕니다. 조금 과한 느낌도 있지만, 로봇인데도 가급적이면 체술 만을 구사하던 지금까지의 잭이 이상한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게임 플레이에서는 전작에서의 묵직한 타격감과 함께, 속도까지 빨라져 그야말로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공격 속도가 빨라졌다고 느낀 것에는 히트 시스템의 혜택도 있겠지만, 공격 도중 경직을 캔슬하며 다른 공격으로 이어가는 신규 자세의 추가가 커 보입니다. 신규 자세에서 파생되는 공격도 적지 않은 데다가 활용도도 다양하며, 심지어 히트 상태에서는 파워크래시까지 붙습니다.

그동안의 잭이 숫자는 올라가도 실제 플레이는 0.x 단위의 마이너 업데이트 같았다면, 잭-8은 표기 숫자에 맞는 메이저 업데이트라는 느낌입니다.

이제 철권8에서 공개될 캐릭터도 하나가 남았습니다…라고 하기에는 아직 방심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공개됐던 캐릭터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로 공개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4일 간격이라는 예측도 깨져버린 만큼, 이제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얌전히 기다려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