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 검토"‥러 "곧바로 타격"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가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의 우크라이나 공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러시아는 해당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면 곧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미국 고위 국방 관리가 러시아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의 방공 전력 강화를 위해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견디도록 모든 지원 가능한 전력을 살피고 있으며 모든 방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루마니아에서 열린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 검토에 대해 러시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스톨텐베르그가 암시한 대로 나토가 우크라이나 '광신자들'에게 패트리엇 미사일을 나토 요원들과 함께 보낸다면, 그것들은 곧바로 러시아군의 합법적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정인 기자(tiger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1914_35680.html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