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찐 부자는 이런 집에 사네".. 비밀정원이 있는 주택 인테리어

출처: PAU Design

이 집의 모든 이야기는 조용한 아치형 복도에서 시작된다.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곡선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공간을 자유롭게 연결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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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구조를 활용해 자연광이 실내 깊숙이 스며들도록 유도했고, 이는 채광에 목마른 도심 속 건물에 더없이 반가운 방식이다. 복도의 끝에 다다르면, 햇살을 반사하는 새하얀 벽면 뒤로 싱그러운 식물들이 시야를 가득 채우며 감각적인 비일상으로 이끌어준다.

실내와 실외 사이

출처: PAU Design

개방형 구조가 주는 여유는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허무는 투명한 디자인에서 비롯된다. 슬라이딩 도어는 필요할 때만 벽처럼 기능하며, 작고 숨겨진 중정은 거주자에게만 허락된 비밀 정원처럼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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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차경 기법을 활용해 거실에서 정원까지 시선이 끊기지 않는다. 밖과 안의 구분이 흐릿해질수록 가상의 공간이 현실보다 더 진하게 다가온다.

빛을 담은 수직의 이동

출처: PAU Design

자칫 어두울 수 있는 계단실조차 이 집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만든다. 양쪽으로 깊게 파인 채광창 덕분에 낮 동안은 인위적인 조명이 전혀 필요 없다.

출처: PAU Design

계단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집 안 깊숙이 빛을 전달하는 수직의 통로가 된다. 건축가는 바닥 슬래브의 빈 공간까지 빛으로 채울 수 있도록 창문의 높이와 위치를 치밀하게 계산했으며, 이로 인해 어느 시점에서 바라보아도 '그림 같은 장면'이 완성된다.


출처: PAU Design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이 집의 마지막 감동이다. 특별한 조경 없이도 세심한 창문 배치만으로 모든 시선은 초록으로 가려진다. 번잡한 도시 대신 나뭇잎 흔들림에 시선이 머물고, 밤이면 창틀에 기대어 바람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