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만난 野의원들 “檢 작태, 행패에 가까워…단호히 대응”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4. 9. 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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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前)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가 2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치검찰 탄압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달 9일 출범한 대책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이어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응하는 당내 전담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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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무도하고 불법적 정치검찰 행태 노골적’ 우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장과 위원들이 23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23.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前)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가 2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치검찰 탄압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달 9일 출범한 대책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이어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응하는 당내 전담 기구다.

김영진 대책위원장과 김영배 간사 등 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과 1시간가량 면담을 했다. 김 위원장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책위는 전 정부에 대한 검찰의 무도한 탄압, 행패에 가까운 작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은 이런 정치검찰의 행태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대단히 걱정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뛰어야 할 검찰이 전 대통령조차 이렇게 하는데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힘들겠느냐. 이래서 검찰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장과 위원들이 23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2024.9.23. 민주당 제공
김 간사도 “문 전 대통령은 검찰이 민생과 국민의 아픔을 돌봐야 하는 기관인데, 무도하고 불법적인 정치검찰의 행태가 노골적이라며 우리 국민들에게 얼마나 과도한 검찰권을 행사하겠느냐는 우려를 말했다. 특히 별건에 별건을 더하는 검찰의 행태에 큰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김 간사는 “별건 수사 금지 원칙 등 정치검찰이 반복적으로 벌이는 반헌법적이고 불법적인 행태들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달 27일 검찰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제도개선 방안 등을 통해 정치 검사들의 불법적인 형태에 대해 단호히 책임을 묻기 위한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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