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신병 시달려" 김연아 키즈로 유명했던 스타 피겨선수, 무당 된 근황

"10년간 신병 시달려" 김연아 키즈로 유명했던 스타 피겨선수, 무당 된 근황

한때 김연아 키즈로 한국 피겨계를 이끌어갔던 피겨선수 출신 무속인 최원희의 근황이 주목받고 있다.

최원희는 유튜브 채널 '피겨보살 최원희'를 통해 무속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월 2025년 새해를 맞이한 최원희는 "새해맞이 팔도기도를 올렸다. 팔도기도란 사람으로서 최대한 피하고 싶고, 고되고, 전쟁 같은 여정 중에 하나다"라고 정성스레 기도를 올리는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최원희는 충남, 지리산, 월출산, 강원도, 전남, 태백산 등 전국 팔도를 돌며 제를 지내고 기도를 올리는 무속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추운 날씨에 기도하느라 고생했다", "피겨선수였는데 이제 제법 무속인 티가 난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셨으면"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사진=최원희 인스타그램

한편 지난 2021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최원희는 국내 최초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무속인으로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최원희는 "지난 2020년 10월에 신내림을 받았다"라며 "제가 사실은 피겨스케이팅을 했었다. 피겨 코치를 하던 중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피겨 선수에 대한 좋은 인식 덕분에 따뜻한 시선을 많이 받았는데 신내림을 받은 후 지인들이 연락을 끊더라. 갑자기 달라진 삶으로 인해 괴리감이 들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점프를 들어갈 땐 귀신이 안 보이는데 뛰면서 도는 순간 귀신이 보인다"라며 무속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고백을 이어갔다.

최원희, 피겨 점프 돌 때마다 귀신 보여 깜짝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를 들은 이수근은 "착지는 잘할 수 있었나"라고 묻자 "그러니까 점프를 실패했다. 자세를 잡아서 점프에 들어가야 하는데 뛸 때 깜짝 놀라니까 풀려버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시합 때는 발목이 돌아가 버리더라. 전국체전이나 각종 대회에서 입상도 하며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바라봤지만, 꼭 선발전이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발목이 돌아가더라"라고 말했다.

중학교 때부터 징조가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2020년에는 더 많이 아팠다. 무당에게 찾아가니 가는 곳마다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라며 "귀신이 너무 많이 보이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송 이후 최원희는 하루 1000통 이상의 예약 문자가 쏟아질 만큼 인기 무속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난 2021년 SBS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한 그는 "2022년 말까지 예약이 꽉 차있다"라며 "여러모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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