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윤여정의 스크린 50년 조망..회고전 개최
배우 윤여정의 대표작을 모은 회고전이 미국에서 열린다.
미국 LA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오는 5월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윤여정의 영화 8편을 상영하는 회고전을 개최한다. 윤여정의 배우 인생 50여년을 조망하는 또 하나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윤여정은 현지로 직접 날아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고전에서 윤여정은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의 4K 버전을 포함해 모두 8편을 선보인다.
스크린 데뷔작인 1971년 김기영 감독의 '화녀', 김 감독의 작품을 임상수 감독이 리메이크한 2010년 작품 '하녀' 등을 상영한다. 또 '계춘할망' '바람난 가족' '죽여주는 여자' 등 2000년대 출연작과 '고령화 가족'과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도 관객을 만난다.
LA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누리집을 통해 "한국영화사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유일무이한 배우인 윤여정의 회고전을 선보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녀' 이후 윤여정은 "한국 주류 영화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가부장제에 복무하기 위해 자신의 실천을 타협하기를 거부했다"면서 "한국의 많은 배우들에게 상징적인 인물이자 롤모델인 그는 자신이 연기하는 각 캐릭터에 대한 대담하고 솔직한 인식을 통해 놀라운 스토리텔링의 경계를 계속 넓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LA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앞서 지난해 12월 송강호 회고전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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