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화페인트, 전 제품 20%인상…"유가 상승에 불가피"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납사·용제류 급등 탓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삼화페인트공업(000390)이 중동 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불안정에 따른 국제 유가·납사(나프타·Naphtha) 가격 급등을 이유로 3월 27일 전 제품의 공급 가격을 평균 20%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화페인트는 지난달 1일 주요 제품(건축·방수·바닥재 등) 가격을 최소 10%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 23일엔 '신나' 제품군 가격을 최소 40% 수준으로 올렸다. 유가 변동에 민감한 페인트업계 특성상 '도미노 인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3월 20일 각 거래처에 전 제품 공급가격을 3월 27일 출고분부터 평균 20%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삼화페인트는 공문을 통해 "중동 분쟁 장기화와 주요 해상 운송 경로(호르무즈 해협 등) 불안정으로 원유 및 납사 수급이 크게 위축되며 용제류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주요 원자재 조달 비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해 현재 공급가격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에 부득이하게 전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3월 27일부터 출고분부터 적용이어서 이후 제품을 발주한 업체엔 인상된 공급가로 발주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인트 산업은 원유 정제 및 석유 화학으로 만든 용제와 수지·안료·휘발유 등을 주원료로 쓰는 특성상 유가와 환율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제조원가 부담도 늘었다.
중동 전쟁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올해 유가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KCC(002380)는 이달 6일로 예정돼 있던 건축용·플랜트용·리피니쉬용·공업용 페인트 10~40%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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